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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청소년들 위해 준비된 '파트너' , 구로청소년상담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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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청소년들 위해 준비된 '파트너' , 구로청소년상담복지센터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3.11.06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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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접어드는 청소년에겐 '질풍노도' '반항' 등이 떠오른다. 말과 행동이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며, 특히 진로문제, 이성문제, 가족 및 친구 문제, 경제적 문제 등으로 고민 걱정하는 예민하고 힘든 시기라고 한다. 이러한 문제로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에겐 가정과 학교로 복귀시키고, 정서발달을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 

이러한 역할을 위해 청소년기본법과 청소년복지지원법 제29조에 의거하여 설립된 것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다. 

구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012년 6월 개소이래 지역청소년들의 심리건강 파수꾼으로 10년여 동안 청소년들의 삶을 넘어 가정, 학교, 지역사회로까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 천왕동청소년문화의 집 2층에 사무실을 두고 올해 6월 1일부터 사)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가 구로구로부터 위탁받아 청소년 및 학부모에게 개인상담 및 심리검사, 교육, 연구, 긴급구조,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안전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안전망 운영기관으로서 지역사회자원발굴 및 연계, 위기청소년 발굴 및 긴급지원, 찾아가는 전문상담프로그램 청소년동반자, 학교밖청소년지원을 위한 꿈드림운영 등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소개했다. 

센터는 2012년 개소이후 10년간 지원한 청소년수는 1만1,098명(남 5,472명/ 여 5,626명), 제공된 서비스 사례는 48만8,174건에 달한다고. 또 청소년 대안학교인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서비스 제공 인원수는 2,100명, 총 지원건수는 5만9,516건, 총 성과인원은 944명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지역의 청소년심리건강 전문기관으로서 이태원 참사 등 지역사회 및 학교 내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전문위기심리지원단을 양성하고 있고 특별상담실 운영 등을 통해 긴급상황에 청소년들을 보호 지원하고 있다. 

특히 '비밀우체통' 사업은 1388청소년지원단과 연대하여 청소년들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정성스런 편지글로 청소년에게 답신을 보내며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있다.

'마음충전소' 는 찾아가는 아웃리치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모여 있는 학교, 기관 등에 찾아가 다양한 활동들로 청소년을 만나고 있다고. 또한 꿈터(인턴십)활동은 지역사회 많은 분야의 어른들이 학교밖청소년들의 진로 멘토로서 활동하고 있다. 꿈터협력기관으로는 ㈜네스트투어(박나영대표), 구립밝은어린이집(이도훈원장), 강서라임미디어(박현주대표), 카페어리(김양훈대표), 로마니나베이커리(이강희대표), 우리네온누리약국(박혜경대표), 파랑새지역아동센터(성태숙센터장) 등은 학교밖청소년 진로 및 자립 지원을 위해 건강한 일터경험을 통해 학교밖청소년들과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연결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전문적인 개인상담 및 심리검사, 예방교육활동 및 맞춤형집단프로그램, 행복한 부모되기 집단프로그램, 부모성장학교, 가족지원프로그램 등 청소년을 둘러싼 1차안전망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단체 기관들과 함께 2차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는 청소년들이 '지역이 학교'라는 개념으로 지역사회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상담·급식·진로·자립 지원 등을 제공함으로서 학교밖청소년들이 또래들과 함께 공부하며 건강한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식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와 금년엔 고입 및 대입 검정고시시험에 지원자 모두가 합격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센터는 또한 2023년 청소년특별지원사업을 통해 구로청소년들의 특별한 삶을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로구청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에서 선정된 특별지원대상 청소년들에 대해 협력기관인 센터가 전문사례관리를 수행하고 있는 것. 

특별지원사업은 만 9세 이상 ~ 만 24세 이하 청소년으로서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비행·일탈 예방을 위하여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중위소득 100% 이하를 대상으로 신청 받아 올해 1차로 약 89명을 선정해, 청소년들의 기초생계비부터 학업은 물론, 생활·건강·학업·자립·법률· 상담까지 다양하다.

센터 상담접수 신청은 구로구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02-1388(청소년전화)를 통해 24시간 전화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 9시~ 6시 센터 방문 및 02-867-1318(센터)을 통해 상담신청 및 기타서비스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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