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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의회 시책질의 현장] '꼼꼼한 질의' vs '헐렁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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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의회 시책질의 현장] '꼼꼼한 질의' vs '헐렁한 답변'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3.06.28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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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열린 시책질의현장
구의원 6명이 문헌일 구청장에게 물었다

구로구의회는 지난 16일(금) 문헌일 구청장을 상대로 한 시책질의를 오전 10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철수 의원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김철수· 김영곤 의원 등 총 6명(국민의힘 1명, 민주당5명)이 단상에 올라 10가지 현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특히 이번 구청장 질의에선 의원들은  현안 관련 설득력 있는 자료와 구체적인 근거 자료를 철저하게 준비해서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집행부인 구로구청측은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이해 부족과 무성의한 형식적인 답변에 그쳐, 구 의원들부터 질타 내지 보충 답변 자료를 요청받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구의원들은 이번 구정질의를 위해 사전에 질의서를 해당 부서에 알려 충실한 답변을 기대했지만 실무 국장, 과장, 팀장 등이 구체적이고 명확한 자료준비를 소홀히해 이날 문헌일 구청장의 대답이 기대와 달리 대단히 허망스러울 정도로 간단했다고 개탄섞인 지적들을 내놓았다.

이날 시책질의현장 질의는 각 의원마다 20분 가까운 분량의 자료를 준비해와 진지하게 발표한데 비해 구청장의 대답은 5분 안쪽으로 간단하게 진행됐다.  

구 의원이나 구청장은 지역 주민을 대변하는 대의 선출직 공직자로서 마땅히 주민이 궁금해 하고 시정되어야 할 주요 현안을 찾아내 이를 공론화하여 시정토록 노력해야 하고 구청장이나 공무원도 구 의원들이 준비한 질의에 성실히 임해 대답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이번에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보여준 구의회와 집행부간의 구정질의는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이 구의원을 비롯 이날 질의응답을 지켜본 다양한 이들의 평가이다.

 구정질의에 임하는 집행부에게 구로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성실하고 명확한 대답을 요구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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