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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어르신 일자리 창출 '둥지'로 출범, 구로시니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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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어르신 일자리 창출 '둥지'로 출범, 구로시니어클럽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1.02.05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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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직업상담소, 매장운영
퀵서비스 등 시장형사업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8번째로 설립돼 지난해 10월 5일 문을 연 구로시니어클럽.

오류문화센터 3층에 사무실을 둔 구로시니어클럽(이하 클럽, 관장 양임순)은 구로 내 장년 및 노인들에게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시회활동 등을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이다. 

현재 구로구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받아 관장을 포함해 총 9명이 지난해 사업 준비를 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 관장은 "구로관내 어르신에게 일을 통해 삶의 건강과 꿈을 심어주어, 나은 미래를 잇는다는 미션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 창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 인간관계를 향상시키고, 어르신 일자리 선도기관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으로 센터를 운영하겠다"며 "어르신을 소중히 하고, 소통과 신뢰를 통해 센터의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더 많은 구로맞춤형 일자리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센터 내에 일자리 관련 교수, 전문가, 이용자 대표, 후원자 대표, 구청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두고 분기마다 회의를 갖고 사업 자문 및 승인을 구하고 있다.

센터는 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사업 등을 추진한다.

공익활동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매년 약 11개월간 월 30시간 이상 노노케어, 취약계층지원, 공공시설 봉사 등의 일자리에 투입한다. 

지난 해에는 12월 한 달 간 27명이 참여해 마스크 착용캠페인 및 환경미화활동을 전개했다.

올해에는 1월부터 11월까지 100명을 선정해 관내 50여개소의 따릉이 대여소에 투입해 환경정비 및 자전거 외부청소, 고장신고, 작동검점 등의 일을 진행한다.

또 별도로 52명을 선정해 마스크 착용캠페인, 불법전단물 수거활동 등을 한다.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약 10개월간(주 15시간, 월 60시간)경력과 역량을 활용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인데 보통 가정 및 세대 간 서비스, 취약계층 전문서비스, 공공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에는 아이사랑드림이란 이름으로 67명을 선정해 보육실 내외 청소, 보육교사 보조 등의 일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7명을 선정, 우체국에서 안내 및 우편물 접수 등의 이어드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형 사업은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소규모사업장이나 전문 직종사업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일자리이며, 보통 식품제조 및 판매, 공산품제작 및 판매, 매장운영, 운송업 등을 주로 하고 있다. 

센터는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할 사업 아이템을 준비 중이다.

커피 및 베이커리 매장운영, 샐러드 및 샌드위치 매장운영, 지역 내 상가 및 시설청소 및 방역 등의 청소사업, 관내 시설 내에 소규모 매장운영 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2월부터 12월까지 수화물분류 등 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공익이나 사회서비스 사업은 구청 등에서 배정하는 예산 및 인원에 맞추어 사업을 진행하지만 시장형은 센터가 타구 센터에서 벤치마킹하거나 관내 어르신들의 의견 및 아이디어를 짜내서 주력해야 할 사업영역"이라고.

센터는 "이를 실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구로지역의 환경 및 어르신 성향에 맞는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양 관장은 하지만 이러한 사업을 수행할 작업공간이 마땅치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작업공간 확보를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특히 어르신 무료직업 상담소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 내 다양한 기업 및 소상공인 등에게 취업알선 및 상담이나 전문일용직 및 상용직 일자리파견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양 관장은 "어르신들에게 친절하게 안내하고 상담을 돕기 위해 대표전화번호 뒷자리도 신경을 써 2066-7942(친구사이)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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