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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출범할 '구로 시니어클럽' 운영기관 선정 앞두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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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출범할 '구로 시니어클럽' 운영기관 선정 앞두고 논란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0.03.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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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구로지회 민간위탁" vs "구로시설공단 직영운영"

 

올 하반기부터 신설돼 운영 예정인 어르신 일자리사업 전담기관인 '구로 시니어클럽'의 운영기관 선정을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시니어클럽은 지역사회 내에서 일정한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시장형 일자리 등 어르신일자리를 창출 제공하는 어르신 일자리 전담기관인데 구로구의 경우 상반기에 준비해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운영기관의 경우 지난해 구로구는 민간 위탁을 전제로 예산을 편성하여 지난 12월 구로구의회 정례회에서 승인받았다.

하지만 구는 지난 26일 폐회한 제 289임시회에서 관련부서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민간위탁이 아닌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 직영 운영하는 것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서 구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구로시니어클럽 운영과 관련, 지난해 정례회 예산심의 당시 민간위탁을 전제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 이제 와서 구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변경해 시설관리공단이 직영 운영하는 안으로 보고했다"며 "당초 원안대로 민간위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구청 측은 "현재 시니어클럽 운영주체에 대해 민간위탁 또는 공단 직영운영 등으로 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 것은 없다"며 "3월경 서울시의 구체적인 운영계획(안)이 시달되면 그때 가서 자체계획수립을 할 때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노인회구로구지회 관계자는 "구로 시니어클럽 운영과 관련, 민간위탁을 선정받기 위해 준비해 왔는데 구청이 변경하면 어쩔 수 없지만, 그동안 노인일자리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고, 노인과 관련된 업무이기 때문에 노인회 지회가 맡은 게 타당하다"면서 "만일 타 기관이 맡으면 아무래도 노인회 구로지회 일자리사업과 부딪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했다.

구로시니어클럽은 올해 서울시 및 구비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류문화센터 3층 노인회 구로구지회 자리에 설치하고 시설장, 상근인력 5명 등 총 6명으로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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