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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옆에 실외골프연습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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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옆에 실외골프연습장이라니"
  • 구로타임즈
  • 승인 2003.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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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1동 인근 우성아파트주민들 소음 학습권침해 우려 반발// 학교와 아파트 인근에 실외골프연습장이 들어서려 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성창철강(주)은 샷시제작공장 및 철제수집고물상으로 사용중인 구로1동 소재 700여평 부지에 지하1층 지상6층 건물을 건립, 2,3층은 본사 사옥으로 쓰고 3-6층은 48타석을 갖춘 실외골프연습장, 헬스클럽 등으로 운영하겠다고 지난 4월22일 구청 건축과에 건축허가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이같은 실외골프연습장 건립계획이 지난달 중순 지역에 알려지면서 인접한 우성아파트 주민 대표등을 중심으로 구로골프연습장신축공사 대책추진위원회등이 구성되고, 이에 대한 반대 민원이 구청등 곳곳에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실외골프연습장 인근에 구일초등학교, 구일중학교, 구일고등학교등 아파트단지동인 구로1동내 학교들이 수십m 권내에 모두 인접해있어,소음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등을 우려한 다른 아파트 단지 학부모들로까지 확산될 개연성도 적지 않아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따라 인근 주민들과 학교들은 현재 실외골프연습장이 들어서서는 안된다며 다른 시설을 검토하거나, 소음과 학생들의 학습침해권을 줄일수 있는 대책을 갖추어 실내골프연습장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실외골프연습장을 할 경우 “주민들은 물론 인근의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골프치는 소리와 차량증가에 따른 소음등으로 학습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며 조명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안면방해, 골프장차량의 가세로 인한 심한 교통문제가 야기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업주측은 지난 30일 월요일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수영장등을 검토한 후 수질상의 문제로 힘들다고 판단해 주민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입장을 설명한후 “실내골프연습장은 건폐율에 맞지 않아 힘들다”고 밝혔다.

또 “골프장이 들어서는 곳은 서부간선도로를 접하는 구로1동의 입구로, 위치자체가 소음이 큰 곳”이라고 지적, “다만 초등학교쪽이 소음이 더 심각할 것이라 방음벽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통혼잡과 조명문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청측은 사업부지가 준공업지역인데다 소음평가용역 결과 일반적으로 생활소음이 60-70db인데 골프장을 할 경우 40-50db로 적정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법적으로 허가하는데 문제가 없으나, 주민들의 민원을 고려해 현재 허가를 유보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과 건축주측은 구청 건축과가 지난 30일 오후2시 구로1동사무소에 마련해준 1차회의에서 핵심사안에 대한 양측의 주장만 서로 확인한 채 , 다음 7일 2차회의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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