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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협동조합의 '거름'은 지역사회 관심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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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협동조합의 '거름'은 지역사회 관심과 활용
  • 박기일(구로아이쿱생협 이사장)
  • 승인 2015.11.13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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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아이쿱생협은 지난 14년동안 사람중심의 경제를 위한 사업과 활동을 목표로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식품안전 의식을 확산하고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구로지역의 어린이집은 물론 초, 중, 고등학교에서 식품안전교육을 해오고 있고, 우리밀 소비확대를 통한 우리농업과 환경지키기를 펼치고, 공정무역 도서관 사업을 해왔다.

또 방사능으로부터의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조례제정 등 구로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연대활동을 해왔고, 소비자운동을 알리며 협동조합사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국내경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디플레이션 현상으로 서민들의 삶까지 고달파지고 있다. 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은 다시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

뿐만인가. 자본의 과도한 이윤추구 흐름은 제어되지 못하고 있고 서민경제 전망은 불투명하기만 하다.

이런 때일수록 사회적 경제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난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이후 현재 구로구안에는 80여 개의 협동조합이 만들어졌다.

이들이 제대로 자리 잡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구로생협처럼 앞서 출발해 안정화 된 협동조합들이 견인차 역할을 해주고 하나둘씩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낸다면 구로 지역 사회적 경제 생태계 숲은 한층 무성해지리라는 기대를 갖는다.

연대와 상호거래로 살기 좋은 마을, 떠나고 싶지 않은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는 구로가 될수 있도록 구로아이쿱생협은 구로지역의 조그마한 등불의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고자 한다.

구로지역사회도 이제 발걸음을 내딛은 지역내 많은 협동조합들이 지역주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과 지역경제주체로서의 튼실한 뿌리를 내려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활용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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