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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릴레이 305]김영은씨 (자살예방행동포럼 연구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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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릴레이 305]김영은씨 (자살예방행동포럼 연구간사)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5.03.07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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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련 소식도 많이 다뤄주세요"

김영은(29) 씨가 자살예방행동포럼 '라이프'에서 일하기 시작한 건 올해 2월. '라이프'는 한국사회의 늘어나는 자살 문제에 대한 대책을 고민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 민간단체다.

김 씨에 의하면 2013년 출범한 '라이프'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자살예방 인식 개선사업이다.

이를 위해 방송 등에 캠페인 영상을 내보내는가 하면 두 달에 한 번씩 자살예방에 대한 강연과 공연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콘서트를 열고 있다. 운영위원회 소속 연구간사인 김씨는 보고서 작업, 외부업체협력, 대외 참여자 설문조사 등을 맡고 있다.

심리학을 전공한 김 씨가 처음 자살예방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12년 경 위기대응프로토콜 연구의 보조를 맡게 되면서 부터다. 이후 2013년엔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협회에서 일을 시작했고 2014년 경 센터의 일을 겸직하면서 경력을 쌓아왔다.

김 씨는 현재 하는 일에 대해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관련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뛰어들 수 있어 좋다"며 "여러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회의에 참여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콘서트를 진행하면 시민들의 피드백도 직접적이어서 보람 있다"고 말했다.

심리학을 공부하기로한 이유에 대해 "누군가를 돕는다는 마음보다는, 상담사이든 내담자이든 사람 마음속의 분노나 화를 어떻게 건강하게 풀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했다고 말하는 김 씨는 대학시절부터 강원도의 단기청소년쉼터에서 야간 근무를 하며 사람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다.

최근엔 "자살예방 관련 일을 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이 공부가 필요한 일인 만큼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재 관련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물론, 대학원 진학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개인적인 소망은 "나와 내 주변사람들의 정신건강만이라고 잘 챙겼으면 하는 것" 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구로타임즈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엔 좋은 지역신문으로서 오랫동안 주민 곁에 남아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구로타임즈의 팬 층이 은근히 많아요. 센터에 일할 때도 아는 사람들이 많았고 재미있는 기사들이 실린다고 익히 들었습니다. 오래오래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예요. 또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관련된 비영리 민간단체들의 소식도 구로타임즈를 통해 많이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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