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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릴레이 304]소통의 빗장을 열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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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릴레이 304]소통의 빗장을 열어드립니다.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5.01.23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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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보좌관 (구로구청 직소민원실)

지난 1월 1일자로 구로구청 직소민원실에 김한수(53) 보좌관이 부임했다. 직전까지만 해도 구로구청 기획경제과 생활경제팀장으로 사람좋은 미소를 머금은 채 협동조합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을 분주히 움직였던 인물이다. 대민접촉의 최일선에 다시 서게 된 그다. 지난88년 구로구청에서 업무를 시작해 구로구가 금천구와 분구될 때 2년간 잠시 금천근무를 한뒤 복귀, 올해로 구로구에서 근무한지 25년에 이른다.

구로구 토박이는 아니지만 구로구에서 산지도 37년째다. 처음엔 1978년 구로동으로 이사 왔고 잠깐 부천에서 생활한 적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오류2동 항동 지역에서 거주해왔다.

이처럼 오랜 지역경험과 구정실무 경험으로 무장한 김 보좌관은 올 초부터 타부서 업무에 대한 이해력과 균형감각을 필요로 하는 직소민원실보좌관을 맡게 됐다.

김 보좌관은 직소민원실의 업무에 대해 "각 부서에서 다양한 일을 진행하다보면 주민들과 마찰이나 불협화음이 생기게 되는데 청장님이 이에 대한 모든 민원인을 만날 수 없으니 직소민원실에서 대응을 하고 매일 보고를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오면 해당 부서와 민원인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또 민원 접수 시 다양한 부서의 협조가 필요한 복합민원이라고 판단되면 각 실무진들과 민원인들 간의 약속 시간과 장소를 정해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직소민원실의 직원은 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1년에 500~600건 가량의 일반민원을 다룬다. 기록하지 않는 전화민원까지 포함한다면 1200건은 된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직소민원실에 접수된 일반민원은 지난해 총 505건, 2013년 612건, 2012년 568건이나 됐다.

게다가 상당수의 민원인들이 1차로 각 부서를 거쳐 오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민감한 경우도 있고 사안 자체가 복잡해 회의가 1시간을 넘는 때가 종종 있어 업무량이 많은 편이다.

민원 내용은 대부분 주차단속이나 기초수급, 기초연금 등과 관련한 것이 많지만, 한 해에 건축 허가와 관련한 이해관계자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

앞으로의 다짐을 묻는 질문에는 "누구의 편에도 서지 않고 중립적인 자세로 주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이해와 설득의 과정을 거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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