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항동 수목원에는 앞으로 목초본식물 3천여종과 조류 곤충등 2천여종이 서식하는 수목전시포와 자연을 산책할수 있는 생태탐방로, 물방개 소금쟁이 등이 서식하는 생태연못이 조성된다. 또 피크닉장으로 활용될 잔디광장과 산림박물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항동수목원에 대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1단계로 오는 2006년까지 토지보상 및 조성공사를 완료한데 이어, 2008년까지 보완공사를 벌이는 2단계 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 여기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300억원에 이를 예정이다.
항동이 수목원 대상지로 선정된 이유와 관련, 서울시는 “ 지역균형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항동주변 가까이에 온수역이 위치한 점, 큰 규모와 6~12m의 진입로 확보로 시민들의 이용이 편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개발구역내 사유지로서 천왕공원을 포함하고 있고, 참나무 아카시아나무 소나무 등의 산림이 고루 분포되어 있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시민들이 항동수목원을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시점은 “모든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08년경이 될 것”이라고 서울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구로구 오류2동에 소속돼있는 항동은 산과 들 논 등으로 이루어진 도심속의 향토색짙은 자연환경으로, 항동을 아는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구로의 자연보고’. 지리적으로는 부천시 광명시 시흥시 등 경기도 일대와 인접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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