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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릴레이 291] 한의원 원장의 '지역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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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릴레이 291] 한의원 원장의 '지역사랑'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4.08.25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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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원장 (나비에스 한의원)

"봉사는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바로 해야지 미루거나 이 것 저 것 따지고 재다보면 할 수 없다고 봅니다."

구로디지털단지 구로3동 주민센터 옆 건물 에이스테크노타워 5차 2층에서 나비에스한의원을 운영하는 윤정훈 한의학박사(45)는 구로와는 낮 설지만 지난해에 이어 금년 추석을 앞두고 뜻 맞는 건물 입주자 몇 명과 함께 기부금을 모아 쌀을 구로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강남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다 그 자리에 건물을 짓는 바람에 새로운 한의원 자리를 모색하다 우연찮게 2012년 8월 현재의 자리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전부터 진료하던 고객 외에는 홍보가 안 돼 찾아줄 고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개원한 것이다. 구로에 자리 잡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먼저 입주한 건물입주자대표 회장의 쌀 기부봉사 권유에 흔쾌히 응해 동참한 것이다. 윤 박사는 이전에도 10년 가까이 로터리클럽에서 활동하며 봉사를 해왔다고 한다. 요즘 한의원은 큰 건물마다 양의원이나 한의원이 한 두 개씩은 자리 잡아 서로 경쟁하는 실정이고, 가뜩이나 한방 경기가 예전과 달리 고전하고 있어 그리 녹록지 않다고 한다.

윤 박사는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서 한방안이비인후과 및 피부과 전문의에다가 탈모를 예방하고 모발을 성장시키는 실험적 연구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그 분야에선 인정받는 한의사로서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때문에 여러 번 방송에 출연한 경력과 실력으로 성실히 진료에 임해 이제는 소문이 나서 인근 직장인 뿐 아니라 인근 아파트 주민 등 지역주민들도 소개 소개로 찾아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윤 박사는 "홍삼을 비롯해 건강보조식품, 발기부전제 등으로 한의원 수입의 큰 덩어리가 줄어들어 예전 직업 중 가장 선호하고 유망했던 한의사들의 인기가 시들고 고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한의사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진료 및 치료 노하우를 가지고 환자를 대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했다.

그의 경쟁력은 우선 실력을 기반으로 한 고객서비스다. 즉 통증이나 만성 비염 및 축농증, 안구 충혈이나 안구건조, 그리고 탈모예방 및 모발생성 관리의 한방 전문의다.

"만성화되어 양의학으로 잘 듣지 않는 만성 질환도 한약, 침으로 바로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더 이상의 탈모를 막으려면 나이가 들어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빠지는 모발 외에 더 이상 빠지지 않고 새로 나오는 솜털 같은 머리칼이 잘 생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평생관리를 잘하면 하지 않은 사람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발 관리를 한 사람과 안한 사람의 차이는 당장 눈에 띄지 않더라도 10년, 20년 뒤에는 확연하다면서 지속적인 모발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술, 담배, 스트레스가 탈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자제하고 두피에 혈액이 잘 공급될 수 있도록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박사는 지역주민 및 직장인에게 최선을 다하는 진료와 연구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한의원으로 정착하는 한편 조용하게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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