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 평균지가 변동률이 올해 2.2%로 지난해 3.4%와 비교해 상승폭이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로구 인근 자치구 영등포구(3.5%), 금천구(4.5%), 관악구(3.7%) 등이 모두 평균 0.3%이상 소폭 상승한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개별 동 중에서는 궁동이 2.8% 올라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지만 이 역시 지난해에 비해선 2.6% 작은 수치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4.1%, 5.5%의 높은 변동률을 보였던 개봉동은 올해엔 절반 이상 상승률이 감소해 2.1%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경향은 다른 동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온수동(1.9%), 오류동(2.6%), 천왕동 (1.9%), 항동(1.0%)의 변동률도 예년에 비해 상승률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고척동(2.6%), 신도림동(2.4%), 구로동(2.5%)도 이 보다는 덜했지만 마찬가지로 상승률 감소 현상을 보였다.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가리봉동의 평균 지가는 2.7% 감소했다.
관내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올해에도 구로3동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시흥대로변 1125-2번지 부호빌딩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1㎡ 당 가격은 1,235만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만 원이 올랐다.
가장 싼 곳 역시 천왕동 교정시설 북측 임야인 항동 산 25-3으로 변동 없었는데, 이곳의 지가는 1㎡ 당 3만6,700원으로 작년과 동일했다.
구로구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관내 3만5,417필지에 대한 2014년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4월11일부터 열람을 실시하고 4월30일까지 20일간 주민의견을 받는다.
지가열람은 구청 부동산정보과 및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구청 홈페이지의 토지정보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열람 후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개별공시지가 의견제출서를 구청 및 동 주민센터, 구청 홈페이지 등에서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2014년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일은 5월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