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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릴레이 277] 민 동 환 연구원 (서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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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릴레이 277] 민 동 환 연구원 (서울연구원)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4.03.3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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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지원 교류로 지역가치 제고를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서초동)의 위촉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민동환(33, 용인시 죽전동) 씨는 구로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구로는 디지털 산업의 메카라고 대답했다.

민 씨는 "구로에 대한 공단의 이미지는 예전 이미지다"라며 "최근의 구로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엔지니어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정보통신기술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다"고 말했다. 

민 씨는 또 "구로가 해외도시 교류를 한다면 IT가 발달 한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쉽게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동남아시아나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지원 교류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울시가 우수정책교류를 통해 도시 가치를 높이고 있는 만큼 자치구도 국외 선진 도시를 벤치마킹 하는 동시에 도시의 역량 산업을 공유하면 좋겠다는 조언이었다.  

민 씨는 현재 서울시의 국제교류 전략 수립 및 지원에 관한 연구를 주 업무로 맡고 있다. 다른 국가의 도시와 어떤 분야로 교류를 하면 좋을지, 서울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선 어떤 방법을 써야 할지 등을 고민하는 일이다.

민 씨는 "서울시의 정책을 해외에 소개해주는 일이라고 보면 된다"며 "서울시가 다른 도시에 비해 발전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전달해줄 수 있을 지를 주로 연구한다"고 자신의 업무를 소개했다. 

민 씨는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지금 업무와 관련된 분야를 전공했다. 처음엔 경영학 석사를 염두에 뒀지만 관련 학과가 사라져 선택한 것이 국제교류 및 경제개발분야 였다.

이 때 민 씨는 정책을 만드는 학문과 ODA(공적개발원조)에 대해 처음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석사 전공은 부득이하게 그 방향이 조금 수정됐지만, 서울시에 제안한 정책이 실제로 입안 될 때, 가령 동남아시아 지역이 유망하다고 제안했을 때, 시가 동남아를 우선 교류할 곳으로 선정하면 일에 대한 큰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민 씨는 최근엔 베트남 다낭시의 첨단산업단지 개발 계획을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하면 좋겠다'고 얘기했을 때를 보람 있던 순간으로 꼽았다.

반면 국가가 아닌 도시를 상대로 하는 교류연구이기 때문에 자료가 부족한 점은 항상 아쉽다고 한다.

또 소속국가 중앙정부의 결정에 따라 교류의 구현이 좌지우지 되는 등 외부여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점도 어려운 부분이라고 했다.

안이 마련 됐다 하더라도 실제로 접촉하고 실현하는 게 관건이라는 얘기였다.

국제교류 경제개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를 꿈꾸는 민 씨, 이제 구로타임즈의 독자가 된 만큼 관련 기사 속에서 보여 지는 구로의 정책들에 대해 아낌없는 질책과 조언을 전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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