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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탐방 194]즉석 순두부 맛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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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탐방 194]즉석 순두부 맛보셨어요?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3.11.19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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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음식품

구로4동 남구로시장 극동상가 정문 옆에서 손두부를 비롯해 어묵, 콩나물, 묵, 나물, 찐만두, 칼국수면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20여 가지의 다양한 먹을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송음식품에는 고객들이 줄지어 있다.

한 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 이러한 여러 먹을거리를 1,000원∼3,000원 대면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에겐 부담이 없고 한번 거래한 고객은 단골이 돼 꾸준히 찾고 있는 것이다.

박차복 대표(55)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장사하기 때문에 좋고 믿을만한 먹을거리만을 준비해 전통시장의 장점인 저렴한 가격대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발길을 이웃 경쟁 업소로 돌리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적 식품은 즉석 손두부다. 매일 새벽 전날 불린 두부용 콩을 맷돌에 갈아 그 콩물에 간수를 넣어 끓여 순두부, 초두부, 손두부, 비지용 등을 만들어 내어 따끈따끈할 때부터 시판하고 있다.

박 대표는 "매일 콩 한가마(50kg) 정도 정량만을 가지고 이러한 손두부를 만들어 그날그날 소진하기 때문에 재고 개념이 없다"면서 "따뜻할 때 먹으면 맛이 더 고소하고 부드럽고 연해서 인기가 많고, 단골고객들이 항상 찾고 있다"고 자랑했다. 가격도 한모 당 손두부는 1,500원(900g 수준), 초두부 2,000원(1kg이상)으로 일반 마트보다 훨씬 저렴하고 큰 것이 장점이다.

또한 어묵도 인기식품이다. 도미 살을 비롯해 7∼8가지의 각종 생선살에 양념 된 반죽을 즉석에서 동전 크기의 동그란 어묵과 직사각형의 막대어묵을 콩기름에 튀겨 내고 있다.

막대어묵 소위 핫바는 맛살, 매운 고추, 깻잎, 흰떡, 새우, 치즈, 소시지 등을 속 재료로 하여 어묵반죽에 돌돌 말아 튀겨내서 취향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다. 따끈하고 고소하며 영양가가 높아 간식용이나 반찬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한다고. 가격도 크기에 따라 1,000원∼2,000원이다. 동그란 어묵은 400g에 4,000원이다. 이밖에 콩나물을 비롯해 계절마다 나오는 나물류 등 반찬이 될 만한 식품을 선보이며 역시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기회가 된다면 두부공장과 판매소가 합쳐진 가게로 확장해 두부 만드는 공정을 보여주며 그 자리에서 판매하고 싶다"고 했다.  ☎010-3789-0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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