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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한지 얼마나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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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한지 얼마나 됐다고...
  • 구로타임즈
  • 승인 2003.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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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완공된 구로청소년수련관/ 궁동종합복지관 / 최근 수영장 탈의실 천장 등에서 물 새어나와

주민들 “불편보다 누전사고 위험” 불안호소// 새로 오픈한지 3~4개월밖에 안된 구로청소년수련관등 신축복지관의 체육관련 일부 시설에 결함이 나타나고 있어 이용주민들사이에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와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개관한 시립 구로청소년수련관(구로2동 소재)의 경우 한달전부터 지하1층에 위치한 여자탈의실과 에어로빅실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어, 이용주민들에 누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현재 구로청소년수련관 여자탈의실과 에어로빅실은 천장 주현광등을 켜지 못한 채 보조등만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에어로빅실은 아예 주현광등 일부를 제거한 채 운영되고 있었다. 심지어 탈의실 복도로도 물이 새어 물동이로 떨어지는 물을 받고 있었다.



수영과 헬스강좌를 수강해 탈의실과 탈의실내 샤워실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주부회원 (구로본 동)은 "보조등을 켜놓았다고는 하지만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하는 데 너무 불편하다"며 "천정에서 물이 떨어져 누전사고가 일어나는 건 아닌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다른 회원도 "최근 들어 물이 새는 게 부쩍 늘었다”며 “누전으로 정전이 자주 되어 보조등을 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련관측은 이와관련 "안전진단 결과, 날씨가 추워지면서 1층 주차장의 냉기와 지하2층 수영장의 열기로 인한 온도차로 천장에서 이슬이 맺힌 것때문 "이라고 해명했다.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주민들의 지적에 대해 "그 정도는 아니며 수영장의 특성상 단열재를 강한 재질로 했어야 하는 데 그 부분을 시공사측에서 미흡하게 처리한 것 같다"고 청소년수련관측은 설명했다. 시공업체인 (주)봉림종합건설 공무부 이경수 팀장은 “설계에서부터 시공, 감리까지 명확하게 일처리를 못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단열재를 보완하는 등의 공사를 해야 하며 공사시기는 현재 수련관측과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보수공사 시기와 관련, 청소년수련관측은 "지난 12일 내부공사를 하려 했으나 하루만에 끝날 공사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보완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청소년수련관과 비슷한 시기에 개관한 궁동종합사회복지관(궁동소재)도 지하1층 여자탈의실이 말썽을 빚고 있다. 수영장과 여자탈의실, 주차장의 위치와 복지관 내부와 외부와의 온도차로 인해 여자탈의실 천장에 물방울이 맺히고 있는 것.



한 수영장 회원은 "물 때문에 그런지 천장이 군데군데 썩고 곰팡이가 슬어서 뜯어 놓은 흔적이 있다"고 지적, "너무 위험하고 불안하다”면서 “휴강을 해서라도 안전하게 공사를 해주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 궁동종합사회복지관의 오재원 부장은 "구청과 보수공사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걸렸다"며 "구청의 승인으로 설날연휴를 이용해 천장재를 교체하고 전기배선을 손보는 보수공사를 완벽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수시로 가서 확인하고 있으며 이용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ule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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