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9:53 (금)
생동감있는 문화 복지활동 전개
상태바
생동감있는 문화 복지활동 전개
  • 구로타임즈
  • 승인 2003.01.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미년 새해를 맞아 곳곳에서 희망찬 사업계획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지역내 문화 복지관련 기관이나 단체들도 예외가 아니다. 지역주민들에게 한발 다가선,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다채로운 문화 복지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내 문화/ 복지 관계 기관의 주민을 위한 올해 주요 프로젝트들을 알아봤다. < 편집자 주>



지역문화단체------

구로구내 문화단체들 가운데 예년과 다른 나름대로의 새로운 활동 포부를 밝히고 있는 곳은 서예협회와 사진작가협회.

◇ 구로구서예협회는 올해 올바른 서예문화 조성등을 위해 '경성서예학회(가칭)‘를 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예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같이 하되 국내의 저명한 학자와 서예술인들을 주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학회는 서예문화에 대한 연구와 세미나 등을 병행하게 된다.

이에따라 가깝게는 오는 5월쯤 국내 석․박사를 초대해 '서예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서예교육의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로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 구로구사진작가협의회는 지난해 10월 처음 시도한 '시와 사진과의 만남전’을 올해도 추진하는 한편 '안양천의 사계'를 카메라에 담아낸 사진전을 올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활동방향을 밝혔다. 협회측은 "회원들이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아름다운 사진은 물론 환경을 오염시킨 현장을 고발하는 사진도 포함이 될 것"이라며 "넓게 해석한다면 안양천살리기차원의 일환"고 말했다.



지역 복지기관--------

시립 구로청소년수련관(구로2동)은 청소년들의 여가 활용을 위한 '청소년목적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함께 멋지고 건전하게 놀아보자'는 사업방향과 관련한 그 첫걸음이 바로 최근 개원한 '청소년 문화의 집'. 인터넷과 게임은 물론 책도 빌릴 수 있고 비디오와 DVD를 이용해 영화도 감상할 수 있어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인근 학교와 특별활동(CA) 연계사업도 벌여나갈 예정이다. 김종성 사업과장은 "수련관내의 체육관,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개방해 특별활동 시간은 물론 그 이외의 시간에도 활용토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의 활발한 여가선용을 위해 탁구와 당구도 칠 수 있게 하고 심지어는 노래방 부스까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댄스․밴드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들도 출현한다. 수련관측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만의 독특한 문화를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오는 27일 열리게 되는 '댄스동아리오디션'으로 시작된다. 5월엔 '청소년문화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주요 사업들을 알리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한바탕의 축제를 만들겠다는 게 수련관의 구상이다.



궁동종합사회복지관(younseak81.hihome.com, 궁동)은 기본적으로 가족복지․재가복지․지역복지 등 기능별 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가족전체를 대상으로 상담과 치료, 보육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고하는 한편 복지자원을 개발, 조직화하여 지역사회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가족기능이 해체된 저소득 보호계층에게는 직접 찾아가 집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결식노인들에게는 식사지원사업을 펼치는 재가복지를 강화한다. 중점사업으로는 지역사회에 근거한 사업과 전문프로그램 및 복지관의 지역주민공간으로의 활용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스스로의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여 학교생활을 긍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청소년 학교사회사업․ ‘칭찬합시다’ 캠페인․ 복지기금조성사업(지역사회사업)과 맞벌이나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선혜방과후 공부방․노인들 주간보호실 및 물리치료실 사업(지역주민공간활용사업) 등이 준비되어 있다.



에덴장애인복지관(www.edenwelfare.org, 개봉1동)은 올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문으로 역시 장애인을 정상인과 구분하는 인식의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청, 성프란시스코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연중 캠페인을 벌여나간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건축물이나 시설들을 신설, 개조할 때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따로 두는 것이 아닌 애초에 같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들도록 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3초간의 여유' 거리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을 대할 때 나와 같은 사람으로 접근토록 한다는 것이다.

에덴복지관 강대봉 사무국장은 " 장애인에 대한 뿌리 깊은 사회인식을 철저히 고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며 복지관측의 다부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관계관리(CRM)개념을 도입, 복지욕구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나가 신속히 대응하는 서비스기관이 되겠다고 밝히고 있다. 즉, 지금까지는 장애인들의 재활훈련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젠 재활, 직업훈련, 취업 나아가 재직업훈련까지 이루어지는 ‘사회통합'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복지관측은 이에 대해 " 장애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점이 직업을 갖기 힘들다는 점"이라며 "CRM(고객관계관리)으로 장애인들과 평생 같이 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나아가서는 장애인들마다 어느 부분이 부족한 지를 정확히 파악하며 '맞춤형 교육'으로 간다는 구상이다.



시립 구로노인종합복지관(www.gurosenior.or.kr, 구로5동)은 예년과 다름없이 복지관 프로그램들을 운영해나가되, 회원 자체 내의 활발한 조직 유도와 그동안 미흡하게 진행된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문수 복지과장은 "그동안 배우신 것들을 서로간의 활동으로 공유하고 나아가서는 외부에서도 공연, 공개강좌 등의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경로당활성화사업은 구로3동, 개봉본동 등 16동 경로당을 대상으로 뻥튀기판매 등의 대바자회로 얻어지는 수익금 등으로 자체 예산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는 보건소 순회진료, 세탁/이미용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데 배정된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는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 julem@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