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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금천 ‘촛불’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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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금천 ‘촛불’의 물결
  • 구로타임즈
  • 승인 2003.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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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밤 지역 26개단체 공동주최

‘미선 효순 구로지역 추모 촛불행진’ 열려

주민등 150여명 참가, ‘SOFA개정’등 요구





미군 궤도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과 미군무죄 재판을 계기로 촛불시위를 통한 평화적 반미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구로주민들도 지난해12월 26일(목) 이와 함께 했다.

(사)디지털 노동자문화 복지센터 부설기관인 삶이 보이는 창, 구로청년회, 구로시민센터 등으로 구성된 미선,효순 구로지역 추모촛불행진 준비위원회는 이 날 이날 구로주민들과 함께 구로금천지역 촛불행진을 전개했다.

두 팀으로 나뉜 주민들은 오후 7시에 각각 애경백화점과 마리오아울렛(구로2공단사거리 위치)을 출발하여 구로중앙교회에 이르는 거리를 아이들과 손잡고 혹은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살인미군처벌’과 ‘불평등한 SOFA개정’을 소리 높여 요구했다.

영하 7도의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으며, 지나가던 주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촛불을 들고 행진에 동참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어린 아이를 업고 아들과 딸을 데리고 참여한 한 부부는 “무척 춥지만 아이들에게 떳떳한 부모가 되고 싶었고 우리의 주권을 요구하는 작지만 뜻깊은 행사를 직접 눈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참여이유를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행사에 대해 “추운 날씨에도 많은 주민들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며 “오는 31일 광화문 일대에서 예정된 100만 촛불대행진에도 우리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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