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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CGV 폭발물 범인 단서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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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CGV 폭발물 범인 단서포착
  • 구로타임즈
  • 승인 2002.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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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CGV측 순찰 강화



● 구로CGV 폭발물 소동 그 후



지난5일 구로동 애경백화점내 영화관 구로CGV10에서 폭발물소동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난 지난13일 현재 구로CGV에는 경찰력 배치등으로 보안이 한층 강화된 상태이다. 또 구로경찰서는 현재 폭발물 소동 범인의 단서를 포착하고 현재 수사 중이다.

구로CGV는 자체보안팀 인원을 2명 정도 증원해 고객 안전을 위한 순찰 업무를 시키는 한편 의심스러운 사람이 발견되는 즉시 경찰에 신고토록 하고 있다. 구로경찰서측도 의경, 관할 파출소 직원 등을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12명까지 24시간 배치, 오전에는 애경백화점 주변을 순시하고 오후엔 구로CGV 주요 층 순찰을 돌게 하고있다.

구로경찰서 형사과 강력2반 김화식 반장에 따르면 “당시 발견된 사제 폭탄물 형태의 물체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정밀 검사 중이며, 검사결과는 언제쯤 나올지 알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통 검사에 넘겨지면 약20여일정도 소요되므로, 빠르면 이달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폭발물 사태와관련, 범인이 알려준 계좌번호를 추적해 본 결과 통장주인은 8만원을 받고 통장을 빌려준 노숙자였으며 범인은 따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경찰서는 범인이 30대 중반의 턱이 뾰족한 남성이라는 노숙자의 진술에 따라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5일 CGV 본사에 “구로CGV극장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2000만원을 준비하여 은행계좌로 입금하라”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신고를 받은 경찰이 구로CGV로 경찰특공대와 탐지견을 투입하여 관객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CGV직원이 애경백화점 8층 CGV 엘리베이터 앞에서 발견한 폭발물을 해체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CGV 본사 측은 “이로 인한 손해나 손실 등의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발생일인 지난 5일 구로CGV의 늑장대응과 관련한 YTN의 지적과 관련, CGV본사 마케팅팀 윤태식 팀장은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는 데 우리는 고객들을 민첩하게 대피시켰고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행여나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원칙과 규칙대로 고객의 입장에서 즉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로CGV내에 있는 한 아이스크림 숍의 한 직원은 “처음엔 불난 줄 알았고 후에 누가 도둑이 들었다고 말해 그런 줄만 알았다”며 “경찰특공대가 투입 되고 나서도 평소대로 영업이 이루어졌고 고객들도 서서히 빠져나갔다”고 설명, CGV측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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