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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기는 추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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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기는 추락중
  • 구로타임즈
  • 승인 2002.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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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중순부터 체감경기 ‘불황 절정’/ 소비심리 위축... 매출 날로 급감 //



전반적인 경기침체 분위기속에 지역경제에도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지역상가들에 따르면 추석이후부터 눈에 띄게 드러나기 시작한 경기침체현상이 지난 11월 중순들어서 급격히 악화, 심각해지는 경기불황을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의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로동에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한 업체는 “적어도 하루에 한건의 주문이라도 들어왔었는데 11월 중순에는 4일동안 주문 한건없이 공 쳤다”면서 날로 악화되는 경기불황을 우려했다. 월드컵때부터 시작된 매출급감이 추석을 지나면서 더욱 격화돼, 현재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30% 이상은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구로시장에서 5평 남짓한 면적의 속옷점을 운영하는 정모(26)씨는 “요즘 경기가 IMF때보다 더 심하다”면서 재래시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를 설명한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빚없고 대출안받는게 사는 것”이라며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대형유통점도 예외는 아니다. 애경백화점측도 사은품등의 이벤트가 시작된지 얼마안된 지난달 10일경부터 매출이 떨어져 매출제고를 위한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애경백화점 한 관계자는 “이상하게 11월초가 지나면서 구로• 영등포 일대의 주요 대형백화점들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20% 이상씩 떨어져 비상”이라며 “체감경기가 정말 안좋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들어 나타나기 시작한 민간소비심리 위축세는 최근의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정부와 은행의 가계대출 엄격제한 움직임 등으로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 구로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hop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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