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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선폐지에 주민들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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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선폐지에 주민들 발'동동'
  • 정경미
  • 승인 2002.11.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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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상반기까지 6개 노선 폐쇄// 지역 버스업체의 경영난 악화로 운행 버스노선은 줄줄이 폐쇄되고 있으나 그에 대한 대체노선은 뒤따르지 못하고 있어 버스를 주요교통수단으로 이용해야 하는 서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적잖다.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구로전역에서 폐쇄된 구로지역 경유 버스노선은 총 4개 운수업체 6개 노선. ▲740번 광명시∼신세계(범일운수,2001.2.2)▲31번 구로공단∼영등포역 (흥기운수,2001.3.10)▲마을버스 419번 가리봉동∼영등포역(흥기운수,2001.3.10) ▲123-1번 온수동∼여의도(세풍운수,2001.7.1)▲107-1번 시흥∼해태제과(범일운수,2001.7.1)▲109번 신정동∼영등포(상마운수,2002.6.24) 등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온수동~ 천왕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470-1(세풍운수소속)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신설노선계획이 잡혀있는 곳이 없어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날로 가중되면서 버스노선신설 대책위원회 조직등 주민들이 직접 대책모색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고척2동 대우아파트 최미라 부녀회장은 "이 지역은 지하철이 인접해 있지 않아 버스노선폐쇄이후 가까운 영등포나 목동을 가려고 하더라도 두 세 번 갈아타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역상황을 설명한 후, "대부분의 중학생들이 오류중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경유하는 버스노선이 없어져 지금은 모든 학생이 걸어다니고 있는 실정"이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에따라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지역 구의원과 함께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척2동 홍준호 구의원도 "버스노선폐지로 인한 불편은 서울시 전역에서 겪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 "지역 실정을 잘 알고 있는 구청으로 권한을 넘겨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구로구청 교통행정과 버스노선 담당은 "시내버스의 경우 서울시 대중교통과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구에서 어떻게 해줄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대한 서울시측의 입장은 다소 상이하다. 서울시 대중교통과의 최영신씨는 "노선에 대한 것은 서울시 권한이지만 버스노선폐지 등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편 해소문제는 구청에서 짧은 구간의 노선운행이 가능한 마을버스를 신설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

운수업체의 수지타산과 행정무관심속에 애꿎은 해당지역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tipy-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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