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분진대책위원회 한 측근에 의하면 "현재 피해동 13개동 대표들과 공동대표 2명이 계속적으로 회의를 통해 피해보상금 절충안을 내놓고 있지만 저마다 이견이 분분해 공통의 소리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보상금 분배가 그리 쉽게 풀리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현장의 소음·분진으로 피해를 본 주민 김아무개 씨는 "피해보상금이 나온 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회의한번 없이 그대로 방치 할 수 있냐"고 말하면서 "주민 동의 없이 소음·분진 대책위원회 마음대로 모든 사항을 결정할 수 없다"며 "주민소급회의가 우선이고 그 다음에 주민의견을 수렴한 대책위원회의 분배 방안이 나와야 하는 것이 순서에 맞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음분진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이자 신도림대림아파트 입주자대표회 김영빈 씨는 "공동대표와 의견조율뒤 가능한 빨리 주민들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보상금 분배에 대해 불만이 생길시 공청회를 열어 더 이상 주민갈등이 깊어지지 않도록 할 작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3개동 1108세대에 대한 소음·분진 피해보상분배 건은 등급이 결정된 후에도 등급불인정 및 미동의·이사유무 등의 변수로 인한 이의 제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주민간 분쟁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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