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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구로시장상인회 이종운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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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구로시장상인회 이종운 초대회장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2.09.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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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힌 매듭 풀어 활기 띤 시장으로"

 "침체된 구로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7일 8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구로시장상인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에 추대된 믿음화점의 이종운 대표(72. 구로2동)는 시장 상인의 화합과 단결을 기반으로 시장을 활기 띤 모습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로시장 상인회 설립은 지난 3월 중순 시장의 대형 화재로 인해 종전 시장번영회 회장이 사임을 한데 이어 침체된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 및 구심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져 새로운 상인회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40여 년간 구로시장에서 신발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 회장은 "구로시장은 종전부터 시장조합이 구성돼 환경개선을 위한 시설자금을 2004년과 2005년에 총 40억 가량을 정부로부터 받았으나 구로시장 재개발 추진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중단하고 지원 자금도 반납했다"며 "지금도 시장 재개발이 사실상 불투명한 상태인데다 시장은 점점 침체 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장상인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잃었던 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되 찾기 위해 상인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욕심을 부려 큰 사업을 벌이기보다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얽힌 매듭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마음으로 시장을 이끌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시장이 공식적인 전통시장으로 등록됐는 지 확인 한 뒤 이어 정부로부터 전통시장 인증을 받아 낙후된 시장시설 환경을 점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구로시장 상인회는 회원 140여명이 각종 의류 및 한복 이불, 잡화, 음식점, 잡화 등 다양한 업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상인회는 부회장에 정진기 모상수, 사무장에 정철환 한옥순, 감사에 김도일 강복순 씨를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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