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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에 사는 것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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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에 사는 것이 부끄럽다"
  • 김경숙
  • 승인 2002.10.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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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타임즈에 대한 구로구청의 신문폐기와 언론탄압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도 최근 구청의 독선적인 횡포에 대한 주민들의 질타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특히 구로구청 홈페이지(www.guro.seoul.go.kr) 메인화면에 있는 민원게시판 '구청장에게 바란다'에올라온 주민의 글은 최근 구로타임즈에 대한 구청장과 구청의 횡포에 구로주민으로서 느끼는 개탄의 심정을 담아, 네티즌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온수동 대흥빌라 주민이라고 밝힌 이기숙(4978번)씨는 지난2일 "언제쯤 구로타임즈에서 구청장님과 구청의 호평기사를 볼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구청을 비판하고 구청장님을 비판하는 지역언론으로부터, 주민들의 거센 민원의 소리로부터 해결점을 찾고, 비판적인 지역언론인 구로타임즈가 양대웅 구청장님에 대한 호평기사를 가득 실을때, 주민의 거센민원으로 인한 항의소리가 구청장님께 감사의 소리로 돌아 설 때, 우리구민은 스스로의 현명한 선택에 대한 자긍심과 부끄러운 구로의 불명예를 씻을수 있지 않겠느냐"며 " 언제쯤 구로타임즈에서 구청장님과 구청의 호평기사를 볼 수있나요"라고 반문했다.



또 정은영 (4971번)씨는 "구로구에 사는 시민으로서 구로구에 사는것이 정말 부끄럽다"며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주민의 생각을 한마디로 표현한뒤 " 열악한 구 사정에도 힘들게 일해서 낸주민들의 세금으로 보는 신문을 어떻게 함부로 다룰수 있으며, 함부로 버려도 되는 것인지 어이가 없다"며 구민의 세금을 마치 자신들의 보너스쯤으로 생각하는 공무원들의 행태에 분개했다.



정씨는 또 "구민은 공무원들의 주머니를 채워주고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들이 아니다"면서 "한심한 구청의 행각을 중단하고 구민이 진정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려하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특히 구청장에 대해서는 "뽑고나서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구청장님과 좀 더 구민의소리를 들을수 있는 구청이 되길빌며 또 아울러 구로구민들이 보고 알 권리를 존중해 줄것"을 요구했다.



다음은 두 네티즌의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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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숙씨/ "언제쯤 구로타임즈에서 구청장님과 구청의 호평기사를 볼수 있나요"



지역언론사 기자에 대한 구청직원들에 몰상식은 구청장님의 권위와 행정적 소신을 땅에 떨어트리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아니면 구청장과 구청직원이 모두 똘똘뭉쳐 네일이냐 내일이냐는 식으로 구민을 기만하고 재임기간동안은 내가 주인이다라는 권위만 내 세우시는것인가요?.



구청장님께서 저희동네 방문 하셨으때 구청장님의 민원에 대한 답변과주민을 대하는 모습과, 구로타임즈 기자분을 보시고 안색이 싹 변하는 모습을보고 우리주민들은 지레짐작으로 구청장님의 그릇에 대하여 걱정스러워 했답니다.



양대웅 구청장님

대웅 구청장님의 경험과 능력과 소신을 우리가 아직 다 알 수 있는 시간은 안되었지만 양대웅 구청장님을 선택한 구로구민이 재임기간동안 발등을 찍으며 후회하는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구청을 비판하고 구청장님을 비판하는 지역언론으로부터, 주민들의 거센 민원의 소리로부터 해결점을 찾고. 비판적인 지역언론인 구로타임즈가 양대웅 구청장님에 대한 호평기사를 가득 실을때, 주민의 거센민원으로인한 항의소리가 구청장님께 감사의 소리로 돌아 설 때.



우리구민은 스스로 현명한 선택에 대한 자긍심과 부끄러운 구로의 불명에를 씻을수 있지 않겠습니까 ?



법을 알아야만 살 수 있는 구가 아니라 정말 양심과 상식으로도 얼마던지 살 수 있는 행정을 펴 주시기 간절히 바래봅니다.



대흥빌라 244세대 주민들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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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영 / "구로구게 사는것이 부끄럽다"





구로구에 사는 시민으로서 구로구에 사는것이 정말 부끄럽습니다.



열악한 구 사정에도 힘들게 일해서 낸 주민들의 세금으로 보는 신문을 어떻게 함부로 다룰수 있는지 어이가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돈이라도 주민들은 아침일찍나가 저녁늦게 돌아와 열심히일해 꼬박 한달을 일하면 그 즉시 빼가버리는 것이 세금인데 때로는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세금내기가 어려울때도 있는데 구청에서는 어떤이유에서 인지는 모르지만 주민의 돈으로 보는 신문을 그렇게 함부로 버려도 되는 겁니까?



선거철에는 모두들 구로구를 위해 열심히 일할것을 얘기하지만 막상 당선이 되시고 나면 구로구민의 세금이 마치 자신들의 보너스쯤으로 생각되시나 보죠. 그럴 돈 있으면 엉망진창인 도로나 주차난을 해결 하심이 어떨지요



구로구민 으로서 당선되신건 축하드리지만 뽑고나서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구청장님과 좀 더 구민의소리를 들을수 있는 구청이 되길빌며 또 아울러 구로구민들이 보고 알 권리를 존중해 주심이 어떨런지...



구민은 공무원들의 주머니를 채워주고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들이 아닙니다.

한심한 구청의 행각을 이제 그만하시고 진정 구민이 원하는것이 어떤것인지를 알려하는 자세를 가지시길 바라며 구로타임즈를보며 다시는 이런 글을 읽지 않게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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