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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5동새마을금고] 마을수익으로 피워내는 '마을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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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5동새마을금고] 마을수익으로 피워내는 '마을복지'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2.08.13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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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5곳에 분기별 쌀 전달...소년소녀가장등에 장학금

 "구로5동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주변에 시중은행, 농협, 신협 등이 포진해 경쟁이 치열하고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건실하고 안정된 금고운영으로 지역의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 잡아 도약하고 있습니다."


 지난 90년 2월부터 22년간 구로5동 새마을금고(이하 금고)를 이끌고 있는 김대규 이사장(75)은 대부분 지역주민인 회원 및 거래자에게 친절 그리고 신용과 흑자 안전경영을 통해 자산증대와 고수익, 고배당을 이룩하여 구로5동의 대표 금융기관이자 주민과 함께 발전하는 금고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 초기에는 불안정한 경영 및 불합리한 금융관행 등으로 경영에 애로가 있었지만 임직원과 함께 고객에 대한 친절과 근검절약, 안정되고 실속 있는 영업을 추진한 결과, 취임 이후 지금까지 금융사고 및 적자경영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금고에 대한 이러한 투명하고 건실한 경영을 기반으로 신뢰가 쌓이면서 주변에 여러 금융기관이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히 지역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고객이탈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정된 금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금고는 적립금이나 자산이 계속 늘어나는 안정된 경영구조로 정부 관련기관 및 지역 내 새마을 금고에서도 인정받는 우수 금융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대규 구로5동새마을금고 이사장
김 이사장은 "이러한 안정된 경영구조를 기반으로 매년 흑자를 내다보니 거래회원 및 대의원들 모두가 불신 불만 없이 이사장을 비롯해 임직원을 믿어 굳이 이사장을 새롭게 선출할 필요가 없어져 자연스럽게 20년 이상을 이사장직을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로5동 새마을금고는 동 행정구역이 분동되면서 구로1동 새마을금고에서 일부 지분을 넘겨받아 지난 78년 3월 새롭게 출범했다. 구로1동 금고(현 구로본동금고)가 모태.


 신구로 자이아파트 건너편 2층 건물에서 영업하고 있는 금고는 부이사장 1명, 이사 7명, 감사 2명, 직원 5명 규모에 6천5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구로5동 1만 2천700여세대의 절반이상 거래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금고는 인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주민을 비롯해 최근에는 가리봉지역에서 이사 오고 있는 조선족 상인 및 교포들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금고는 현 김 이사장 취임 당시 90년 초에 14억이던 자산이 7월 말 현재 600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늘어났고, 적립금도 30억 원 가까이 된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3억9,000만원에 달하며, 회원에 대한 배당률도 6.0%로 지급했다.


 이같이 근년 들어 외형이 커짐에 따라 금고는 비좁은 현 창구를 확장하려 하고 있지만 주변에 적합한 곳이 없는데다 지역의 재개발 바람으로 지가가 크게 올라 고민이다. 성장에 걸맞게 본사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비용을 들이기보다 근본적으로 인근에 더 큰 부지를 확보해 신·증축을 하여 고객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금고는 또 기존 회원 관리는 물론 지역 내 소상공인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여·수신을 크게 늘리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내실경영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이익을 크게 실현하여 자산 규모도 늘리고 회원에게도 지속적인 고배당을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 더 많은 이익창출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금고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다양한 지역환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현재 구로5동 소재 5개 경로당에 분기별로 쌀을 전달하고 있다. 연말에는 별도로 좀도리운동을 통해 모은 쌀을 불우이웃에게 전하고 있다. 또 10여 년 전부터 지역의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3명에게 매월 5만씩 주고 있다.


 여기에 동네 방역사업을 위해 방역 오토바이를 기증하여 방역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 등에 적극 나서 지원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공동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솔선수범하여 비용을 절감하는 등 내실 있는 경영과 경영공시를 통해 투명하고 안정된 경영을 계속 추진해 회원 및 고객이 믿고 거래하는 지역의 금고로 거듭 발전하고 나아가 지역 주민 및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친근한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며 금고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주민 및 조합원들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참여해 달하고 했다.

■ 이  사  장 :  김대규
■ 부이사장 :  김봉배
■ 전         무 :  임재빈
■ 이         사 : 곽창근, 윤동혁,  이정식, 이의청,   박윤자, 이희숙,  박    연
■ 감        사 : 김창희,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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