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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건 화백 "인사동 문화향기를 구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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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건 화백 "인사동 문화향기를 구로구..."
  • 김철관
  • 승인 2002.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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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부터 고척도서관에서 미술작품 개인전시회를 열고있는 구로미술협회장인 김장건(44) 화백이 지역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화백은 자신이 가장 아끼고 정성스럽게 그린 작품 20여점을 고척도서관에 전시했다.

"저는 인사동에서 비구상계통의 내면적 작품을 주제로 전시회를 자주 가졌습니다. 16년간살아온 지역사회에 봉사할 일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 기회가 생긴것이지요. 이번 작품은 사실적 풍경화입니다. 외형적으로 드러난 실질적 형태의 작품이라는 뜻입니다. 인사동 전시회는 내면적 작품이라면 이번 고척동전시회는 외형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는 지난 1월 구로미술협회 4대 회장으로 취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23일부터 시작된 제6회 잉벌노작품전(현재 구로구청사에 전시)은 구로미술협회장으로서의 기획 등 총지휘를 맡아 정신없이 바빴다. 또 이번 고척도서관 개인전시회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 게다가 자신이 가르치고있는 애들에게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김 화백은 소박한 꿈도 얘기했다. "기회가 되면 현실에 충실하면서 독거노인, 청소년, 장애인 등 불우한 이웃을 돕고 싶습니다. 왠지 박봉에 시달려 좀 힘듭니다만 그래도 그림을 팔면 판매수익으로 그들을 돕고 싶고 ,그림으로 저의 작은 정성을 기증하고 싶습니다." 실제 지난 잉벌노미술전에서 자신의 작품을 연세사회복지관과 에덴장애인복지관에 각각 1점씩을 기증하기도 했다.



오는 10월 프랑스 르부르 박물관에서 열린 '2002년 프랑스 살롱(SALON) 국제전'에는 40여개국이 참여해 출품을 한 그곳에 구로미술협회가 참가하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김 회장은 그림 외에도 40~50대 층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준골동품 수집에도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오류2동 작업실에는 도자기, 박, 축음기 등 수많은 준 골동품들이 가득 전시돼 있어 인사동 골동품가게를 방불케 했다.



김 화백은 지금까지 일곱 번에 걸쳐 개인전을 가졌으며, 그룹전 단체전 초대전 등은 헤아릴수 없이 많이 가졌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서울미술협회 그리고 인사동사람들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는 지난 1월 구로미술협회장에 취임했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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