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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운동단체들 논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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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운동단체들 논평 잇따라
  • 김철관
  • 승인 2002.10.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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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청 언론탄압 규탄// 최근 '기자접대비 내용을 명확히 공개하라' 등 불리한 내용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본지를 수거하고 기자에 대해 욕설을 퍼붓는 등 물의를 일으킨 구로구에 대해 언론운동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사건의 전모가 최근 구로타임즈 사이트 및 오마이뉴스, 바른지역언론연대사이트에 알려지면서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바른지역언론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KNCC언론위원회 등 언론운동단체들은 5공의 언론탄압 망령이 되살아 난 기분이라며 지난 30일 적극 대처할 입장을 표명했다.



■<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유진 사무차장은 "풀뿌리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해야 할 구청이 지역신문을 수거 지역주민들의 알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지자제 활성화에 역행한 일"이라며 "구로구청은 기자접대비를 명명백백 공개하고 풀뿌리 지역신문 구로타임즈에 대한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표명했다.



■ 김희완 간사는 "기자접대비 공개를 요구한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원사 구로타임즈에 대해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신문 수거, 기자 욕설, 구청장 면담 거부 등 구로구의 일련의 행동은 명백한 언론탄압"이라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좌시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조 김광범 정책실장은 "기자들에게 공식적 접대비를 구청에서 제공한 것이 확인된 이상 구청은 기자접대비의 내역을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며 "구로타임즈와 관련된 구로구의 언론탄압을 가만히 두고 보지 않겠다"고 밝혔다.



■ 강명수 남동신문 사장은 "지금까지 바지연 회원사에 대해 구로구청 같이 거만한 행동을 보지 못했다"며 "지역언론탄압의 폭거를 저지른 구로구청에 대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 KNCC언론위원회> 임순혜 언론위원도 "자신들의 불리한 내용을 실었다고 지역신문을 수거한 행동은 마땅히 처벌받아야 하다"며 "우리도 지역신문의 언론탄압에 맞서 언론자유수호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들은 한결같이 "구로타임즈는 풀뿌리지역 민주화에 앞장선 바른지역언론연대 핵심사업장이며, 바른지역언론연대가 가입된 언론개혁시민연대 회원사이기 때문에 공동보조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로타임즈 임직원들은 지난 30일 오후 전체 회의를 갖고 "구로구청의 언론탄압에 당당히 맞서싸울 것"을 결의했고, "기자접대비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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