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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동네와 함께하는 금융기관2 _ 구로신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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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동네와 함께하는 금융기관2 _ 구로신협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2.06.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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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키워낸 40년지기 '마을은행'

 구로신협(이사장 신기혁)은 안정된 사업운영과 고객만족 서비스로 신뢰를 쌓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표적인 지역금융기관이다.


 전국 1천여 개의 신협 가운데 자산규모면에서 최상위 권에 드는 구로신협은 40년의 전통과 신용을 기반으로 성장해 이제는 시중은행 못지않은 우수금융기관으로 자리를 굳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환원사업에도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72년 12월 27일 조합원 56명(출자금 16만6천원)으로 출범하여 현재 구로가로공원앞 본점과 구로시장 지점 두 곳에 28명의 직원이 재직하고 있으며, 이사장을 포함해 29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구로신협은 여·수신 등의 금융사업과 공제사업(보험)을 비롯해 우편취급소, 주류 및 생필품을 판매하는 유통사업 등의 주민편의 사업도 전개하여 지역주민 및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3만 여 명에 달하는 조합원을 비롯한 고객의 이익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선출된 신기혁 이사장은 "전임직원과 각 조직원(홍보위원회, 산악회, 문화탐방회) 및 조합원과의 소통을 통해 조직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과 법령과 정관규정을 준수하여 사전에 금융 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수익우선보다는 위험관리를 우선하는 안전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며 신협이념과 철학을 실천하여 조합원 및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건실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 발전하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영리로 운영되는 신협은 그동안 서민, 자영업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문턱 높은 시중은행과는 달리 직접 찾아가는 맞춤서비스로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피력했다.


 구로신협은 이러한 고객만족 서비스 및 사업의 다양화와 안정화를 통해 금년 4월말 현재 2,211억 원의 자산과 2억6천여만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금년에는 자산 2,307억원, 순이익 7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금년 결산 출자금 이익배당도 지난해 5.9%에 이어 6%내외로 배당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외 전반적인 경기침체 및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 등 금융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내부적으로 안정된 자금관리, 효율적인 인력관리 및 직제개편, 직능교육 강화 등을 적극 추진, 대처하고 있다.


 구로신협은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건설'이라는 신협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건전한 경영을 바탕으로 구로지역 전주민의 자발적인 조합원 참여를 유도하여 서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금융기관으로 정립해 지역사회를 리드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자산규모도 5,000억 원으로 덩치를 키우고, 당기순이익도 50억 원 이상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사회 사업 및 신협의 홍보를 위해 순이익부분 중 그 비중을 해마다 늘려 최고 10%정도를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로신협은 이러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조합원 자녀 장학금, 연말 이웃돕기성금, 산악회 및 문화탐방회, 마라톤동우회, 크고 작은 지역 행사 등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구로시장 화재피해 조합원(주민)14명에게 30만원씩 42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구로신협은 이러한 지역사업을 원만하게 수행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지역주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 신협을 홍보하여 고객유치 등 영업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역의 봉사단체나 행사시에 임직원이 직접 가입 또는 동참해 같이 활동을 벌이며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신 이사장은 "구로신협을 포함한 지역의 서민금융기관은 시중은행에 비해 신뢰성 및 안전성이 낮다는 인식 때문에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불신을 해소하고 오히려 더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 금융기관이라는 점을 알려 새로운 젊은 고객을 확보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 확대 등을 통해 구로주민이 주인이 되는 뿌리 깊은 참된 지역금융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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