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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200]지역봉사로 몸도 마음도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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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200]지역봉사로 몸도 마음도 '튼튼'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2.05.21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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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연 회장(구로2동 새마을부녀회)

 "건강한 삶에 감사하고 주어진 일에는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지요."


 구로2동 새마을부녀회 회장이자 금년 3월 구로지회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된 신미연 씨는 조신하고 평범한 주부이지만 지역봉사활동에는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일꾼이다.


 신 회장은 나이가 꽉 차 결혼을 앞둔 딸, 아들과 남편의 적극적인 응원과 협조로 밖의 일, 즉 보람되고 바쁜 지역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오히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있다고 했다.


 더욱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행사를 쫓아다니고 구로2동 새마을부녀회 행사준비로 바쁜 생활을 하다보니 몸살이 날 정도로 핼쑥해졌다고.


 그는 2009년 경선으로 어렵게 구로2동 새마을부녀회장에 선출된 이후부터 동네 11개 경로당에 떡과 음식을 돌리고 있다.


 "회원들과 매년 봄 강화도에서 깨끗한 쑥을 몇 포대 캐와 하나하나 다듬어 쑥 향이 솔솔 풍기는 절편 등을 열말 정도 만들어 지역의 어르신에게 대접하고 있지요. 금년에도 쑥떡을 해 어버이날을 앞두고 전해주었어요."


 구로2동 새마을부녀회는 구로본동이 구로2동으로 통합되면서 회원도 50여명으로 다른 동에 비해 많고 활동범위도 넓다. 지난해부터는 지역의 한우리경노당과 자매결연을 맺어 명절이나 어버이 날, 복날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찾아가 상도 차려주고 밑반찬 등을 만들어 주고 있다. 또 이달 말경에는 녹색장터를 열어 여기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연말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라 몸과 마음이 긴장돼 있다고.


 "구로는 이웃 간 정도 많고 경제적 차이가 적고 정서적으로 편안해 살기 좋은 지역입니다. 다만 아이들 교육문제나 녹지공간이 부족해 아쉽지만 구청장이나 지역 국회의원이 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 많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로구에서 살다 10여 년 전에 수궁동으로 이사와 현재는 구로2동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신 회장은 부정적이고 불만스런 말이나 행동보다는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일상생활을 하며 나아가 부녀회 일도 회원들과 화합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8년 전쯤 처음 구로2동 부녀회에 참여할 때 바로 부회장직을 맡아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하다보니 지금은 이력이 붙어 감투가 높아지고 그 역할도 많아졌지만 언제나 초심의 마음으로 묵묵히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며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보면 가정이나 지역에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소녀처럼 환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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