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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당선자 인터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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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당선자 인터뷰 모음
  • 구로타임즈
  • 승인 2002.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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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은혜 일로서 보답" // 지난 6월13일 치열했던 구청장 지방선거를 마치고 이제 당선자로, 구청장직 준비로 쉴새없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양대웅(61) 신임 구청장을 취임식 일주일 남짓 앞둔 지난 24일 오전10시 한나라당 구로을지구당 이승철위원장 사무실에서 만났다.



한시간에 걸친 인터뷰에서 그는 당선소감에서부터 구로비전, 주요 사업방향, 공무원 인사원칙 등 신임구청장으로서의 포부와 계획을 펼쳐놓았다.



양 구청장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구로구청을 떠난지 1년7개월만에 주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고 입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주민의 하해와 같은 은혜는 일로써 보답하겠다"며 결연한 의지의 당선겸 예비취임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타구와 비교할 때 기본적인 생활기반시설과 생활환경시설 부족이 구로의 가장 큰 취약점"이라고 진단한 그는 "앞으로 이같은 생활기반시설 개선에 우선 주력하는 한편 구로가 갖고 있는 교통요충지로서의 지리적 장점등을 최대한 살려, 구로구가 서울시의 변두리가 아닌 서울시 서남권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주겠다는 의욕적인 청사진을 펼쳐놓기도 했다.



"처음부터 당선 확신"

- 당선겸 취임소감은.

(구로)구청을 떠난지 1년 7개월만에 주민들로부터 당당히 심판을 받고 입성하게 되어 기쁘다. 또 하고싶은 뜻을 이루어 기쁘고, 그것을 주민들이 받아줘 누구보다 주민에게 고맙다.



주민의 '하해와 같은 은혜'는 일로서 보답하겠다".



- 당선을 기대했는가.

"구청장을 하겠다고 나왔던 처음부터 떨어진다는 생각을 안했다. 솔직한 얘기다. 당선확률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박 구청장(상대 구청장후보)은 70세가 다 된 노인인데다, 구청장을 두번하고도 세번째하겠다고 나온 사람이다. 게다가 비행정가, 직접 뛰지 않는 점등이 행정전문가이며 직접 발로 뛸수 있다는 나와 대조적이어서 심판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으며, 구청의 편중인사에 대한 내부불만도 그렇게 생각하게 한 요인이었다".



▶당선소식을 접할 때 가장 처음으로 떠오른 생각은.



"여기(구로구청)를 떠날때 생각이 났다. 용산구청으로 떠나기 전날에야 (전출사실을)갑작스럽게 통보받고 부구청장실 문을 하루종일 잠근 채 담배를 피우던 그 때..."



이 단락에서 양 구청장은 섬마을 선생으로 사회에 첫발을 딛어 서울시 공무원, 구로구청 부구청장시절에 이르는 30여년에 걸친 인생약력을 풀어놓으면서 구로구청에서 "용산구청으로 밀려나가"던 1년7개월전의 충격과 공무원으로서의 상처가 아직도 가슴한켠에 크게 남아있음을 보여주었다. "평생 아픔으로 남을 것같냐"는 기자의 짧은 질문에 그는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_ 승리 요인을 꼽는다면.

" 기본적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흐름이 좋았다는 것이다. 여기다 사람들은 자꾸 변화를 원하는데, 나이많은 사람이 극복을 못했다. 반면에 나는 시대에 맞는 적응을 했다. 직접 발로 뛰고 열심히 뛸것같은 행정가에 대한 믿음이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게 한 큰 요인 이라고 본다."



"부족한 생활기반시설에 주력"

- 신임 구청장으로서 구로구 비전을 제시한다면.

" 민선자치시대가 되면서 자치구에 대한 비전을 정립했어야 했는데 (박 구청장은) 큰 비전을 수립해서 일관성있게 추진을 못했다고 본다. 지방자치제가 아닐때는 구로구가 서 울시 변두리로 취급됐지만 지자제시대에서는 독립된 구로서 최대환승지인 신도림역등 교통요지와 서남권 중심지 등의 지리적 잇점을 살려 주민에게 긍지를 주고 그 논리를 내세워 자체적으로 타운을 형성할 도시계획을 세웠어야한다.



의욕대로 될지 모르지만 이같은 구로의 비전과 희망으로 주민을 이끌어 갈 것이다. 그래서 주민들에게 '구로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



▶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가

" 대충 큰 방향은 몇가지 있다. 이 중 도시계획은 서울시와 싸워야 되는데...

앞으로는 30~40층 되는 랜드마크나 교통요충지로서의 지리적잇점등을 활용한 문화·스포츠 ·교양시설등이 집적된 시설등이 들어와야 할 것이라고 본다."



-현재 구로구가 안고 있는 가장 취약한 부분을 꼽는다면.

" 공장지대가 아파트로 변한데를 빼고, 경기도에서 편입되던 때의 서울의 변두리로서 취약한 부분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도로- 여기에는 도로의 확장뿐아니라 보도블록 보수 등까지 포함한 것이다- 주차장 등의 생활기반시설과 주거환경이 아직 덜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 서민의 생활에 필요한 쓰레기 치우는 것부터 기본이 덜 되어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주력할 구정최대사업 방향은 무엇인가.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부족한 생활기반시설, 생활환경 개선에 가장 주력할 것이다. 구로구는 다른 지역보다 특히 기본환경개선에 대한 주민의 욕구가 가장 높다. 이번 선거유세를 다니면서 보니 도로가 좁아 차가 빠져나가기도 어렵고 많은 문제들이 있었다. 따라서 우선 소방도로를 놓아주고 포장 등을 해주어야 할 것으로 본다."



- 전임자인 박 구청장과 차별화된 새로운 행정시스템등 구상중인 것이 있는가.

" 지역의 화합을 모색하고, 청렴성과 균형감각을 갖고 일을 해나갈 것이다"



- 주민들사이에서는 신임 구청장에 대해 30여년의 서울시행정전문가 경험등으로 균형된 행정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정당공천 등을 받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행정전문가로서의 독자적인 합리적 업무수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섞인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 행정은 각자 전문영역에 맡겨주는게 힘이다. 큰 염려 안해도 되지 않나싶다. 행정은 행정이고, 구분지어서 하겠다. 정당은 개인의 문제이다. 당원으로서는 지구당에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고, 구청장직은 공익이므로 당의 무리한 요구가 있을 때는 행정가로서의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다. 개인적인 노력에 따라 다른것이며, 행정개입과 관계없다."



- 선거가 끝나고 자치단체장들이 당선되면 주민들속에서 나오는 우려의 소리중 하나가 "단체장의 이권개입같은 일이 없어야 할 텐데"라는 소리들이다. 이에 대한 견해는.

"너무 지엽적인 것을 묻는 것같다. 돈을 중시한다면 기업인이 되야지 공무원이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은 돈보다 명예를 중시하는 사람들이다. 앞으로 선거를 또 할지 안할지 모르나 (돈에) 연연해하지 않을 것이다. 열심히 해서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퇴역, 구로지역에서 향장처럼 존경을 받고싶다. 손가락질은 받고 싶지 않다."



"균형맞춘 능력중심 인사"피력

-구청장 취임식을 앞두고 현재 구로구청 공직사회는 향후 인사 방향등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인사 규모나 원칙에 대해 한말씀 하신다면.

" 구로구청 공무원들이 민선자치시대가 되면서 그동안 너무 줄서기등에 휘말려 있었다. 솔직히 지금까지 지역편중, 연고주의식 인사가 횡행, 줄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휘말리게 된것이다.



주민봉사조직체로서 효율을 높이려면 공직기강이 제대로 서야 하며, 이는 능력중심의 인사가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고 본다. 리더쉽을 위해 좀 그러겠지만, 기본적으로 능력위주로 해서 공직의 기강을 세우겠다. 그동안의 과도한 지역편중은 내가 선거유세를 통해서도 지적했듯, 시정할 것이다. 기자들이 알아야 할 게 있다. 간부직의 경우 몇명을 솎아낸다고 보복인사라고 보는가. 나는 유세에서 늘 강조했듯이 지역등을 포함한 균형을 맞추면서 능력위주의 인사를 할 것이다.





- 공무원노동조합 구로지부가 구청장 후보들의 선거운동기간중 '공무원노조 합법화 건의 촉구문'에 대한 서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하는데 답변서를 못받았다고 한다. 공무원노조 서명에 대한 입장은.

"나는 공무원노동조합 구로지부가 보냈다는 '공무원노조 합법화 건의 촉구문'을 못받아봤다. 처음 듣는 얘기다. 그런 가운데서 내 입장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지 않다".



- 구청장 선거를 함께 치룬 상대 후보 박원철 전 구청장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박청장도 선거과정에서 고생이 많으셨다. 선거가 끝난 뒤 주말에 박 청장에게 전화를 해 애 많이 쓰고 혹시 불쾌한 점 있었더라도 선거가 끝났으니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 구로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제 구로지역발전을 위해 구정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구정의 전 조직에 동참해주는 시민의식도 필요하다고 본다. 참여하면서 좋은 것은 좋다고 말하고 나쁜것은 나쁘다고 질타할 때, 지역사회와 공직사회도 변화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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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구로구에서는 4명의 시의원이 선출됐다. 시의원 2선이 된 구로4 선거구의 성성용(65)의원 외에는 3명 모두 초선. 그러나 시의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은 만큼 지역주민으로부터 인정받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들이 남다르다. 오는 6일 서울시의회개원을 앞둔 시의원 당선자들을 만나봤다.



참고로 구로4선거구(오류동일대,수궁동, 개봉1동) 시의원으로 선출된 성성용 의원은 본지가 인터뷰취지를 밝히고 최종인터뷰시간을 잡기위해 개인휴대폰및 사무실에 메세지까지 여러차례 전달했으나, 휴대폰불통및 연락두절로 마감시간까지 연락이 되지 않아 '시의원 당선자 인터뷰'를 하지 못했음을 밝혀둔다. 한편 이와관련 성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연락이 안되는 이유와 관련, "요즘 너무 바쁘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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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 제1선거구 (가리봉1·2동, 구로3/ 4/ 6동)

정승우 시의원



"구로구 고충처리위원회 운영"

민주당 후보로 유일하게 당선



"다른 민주당 후보들이 낙선한 가운데 혼자 당선된것이라 미안하기도 하고..."

지난 13일 전국을 강타한 한나라당 돌풍속에서도 민주당 시의원 후보로는 유일하게 당선되어 시의회에 입성(?)하게 된 정승우(47)의원. 당선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은 말로 입을 뗀뒤 "지역을 위해 열심히 하라는 주민들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다른 시의원들보다 2~3배 더 일해서 보답하는게 중요하다"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산부인과 원장인 한나라당의 차병원(46)씨와 한판 승부를 치룬 그는 이번 승리의 요인이 "나름대로 정도를 걸어왔고, 상대후보보다 인지도가 높은데다 어렵게 (구로3동 시영아파트)재건축 조합일을 성사시킨 데 대한 주민들의 높은 평가때문이었던 것같다"고 분석했다.



3선 구의원으로 지난해에는 구의회 의장직까지 역임했던 그는 민주당 시의원 후보로는 유일하게 생존(?)했다는 점과 함께 구로구내에서는 구의원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시의원 이 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래서 정 의원 자신도 이번 당선에 더욱 기뻐하는 분위기.



"지역주민에게 폭넓은 행정및 의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정 의원은 앞으로 영서중학교 체육관건립, 구로구 고충처리위원회 운영, 개발지역 조례개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구로구 고충처리위원회'는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 7~8명으로 구성해 주민들의 구정및 시정문제 뿐아니라 개인적인 문제까지 상담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 프로필 ▲구로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장 ▲경일고등공민학교 졸업 ▲구로3동 현대빌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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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제2선거구 (구로 본·1·2·5동, 신도림동)----

박병구 시의원



"일 잘하는 시의원 되고싶다"

세번째 출마해 당선 '시의원 삼수'



지난 91년부터 시의원에 두번 연속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뒤 이번 선거에 세번째로 출마해 당선증을 거머쥔 박병구(54, 한나라당) 의원. 현역 여성시의원 이영순(55, 민주당)후보의 삼선을 향한 브레이크를 걸고 당선된 그는 스스로를 '시의원 삼수생'이라고 공공연히 말한만큼 당선감회가 남달라 보였다.



"우선 당원들에 감사드리며, 17일간의 선거일정을 같이 해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당선소감을 밝힌 박 의원은 "이번 결과는 부정부패 정권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컸고, 작게는 지역 시의원에 대한 변화요구도 한 몫한 것"이라며 나름대로의 승리의 원인을 설명했다. 현재 구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취약한 분야로 주택재개발사업, 도로·건설 분야를 꼽은 그는 앞으로 "시의회에서 건설관련 분과에 들어가 구로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주민을 위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 구로1동의 아파트 사이의 담들을 허물고 그 자리에 쾌적한 녹색공간을 일구고싶다"고 가장 먼저 답변한 후 신도림동 고등학교유치, 구로5동및 신도림동의 십자로 개설, 구민회관의 종합문화스포츠센터화 등을 추진하고싶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주민들의 원활한 민원수렴을 위해 사무실을 현재의 구로1동에서 구청 사거리방향에 개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하고 싶어 했던 것이고, 마침내 이렇게 (시의원이) 됐다. 4년뒤 지역주민들의 기억에 남는 일 잘하는 시의원이 되고싶다". 초선 박 의원의 각오다. *프로필 ▲(주)유창미건 대표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3년수료 ▲구로1동 구일우성아파트 거주











■구로 제3선거구 (개봉 본·2·3동, 고척1·2동)

김 민 의원



"발로 뛰는 서민의 대변자로"

교육전문가 구로발전 도모



"24시간내의 신속한 민원처리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직접 주민을 찾아가 여론을 수렴하는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이번 시의원선거에 첫 출마해 상대후보인 민주당의 최문식(64)씨에게 무려 8,900여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김 민(43, 한나라당)의원은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초선의원으로서의 의욕적인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낙후된 구로를 위해 많은 예산을 가져오고, 과학고 외국어고와 같은 특목고 유치, 교육환경개선, 개웅산근린공원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기다 평소 생각했던 지역청소년들을 위한 지도자교육도 해볼 계획입니다."



10여년째 지역에서 큰 학원을 운영해온 터라 그의 구로발전론 해법중 상당한 비중이 교육환경개선에 모아져있어, 교육을 통한 새로운 구로발전의 한 장이 열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참다운 시의원상과 관련된 질문으로 임기중 하지 않겠다고 나름대로 결의한 부분이 있냐는 기자의 다소 긴 질문에, 그는 "서민들이 만들어주신 것이므로 서민을 외면하거나 이권에 개입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지으려는 순간, 그가 꼭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 한마디 더 전한다. 라이벌이었던 상대후보 최문식씨에게 보내는 감사의 메세지가 그것.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해준데다 선거중에도 잘해주시고 해서 고마웠다"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말이었다. * 프로필 ▲(현)국제학원 원장 ▲연대 법대 졸업 ▲ 개봉본동 한마을아파트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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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의 눈과 발이 되어"

동네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애환을 함께 할 일명 '생활정치인' 구의원들이 탄생했다. 이번 구의원 선거에는 아직 소수지만 시민후보들이 진입, 구로구의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하는 눈길이 적지 않다. 지역현안을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해결해 갈 수 있는 능력과 투지로 4년 동안 주민의 대변자 역할을 해야할 구의원들의 의정활동 계획을, 구의회 개원을 앞두고 만나서 들어봤다.



■질의 내용



1. 당선소감은?



2. 상대후보를 제치고 승리한 당선요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3. 구정활동 임기 기간동안 꼭 해결하고 싶은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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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믿음에 보답 노력"

◇ 변한수 의원(65·수궁동)

1. 또다시 뽑아준 데에 대해 주민께 감사할 따름이다. 또 다시 찾아든 4년 동안 주민믿음에 그대로 보답하겠다.



2. 공직생활 33년, 의정생활 7년을 해온 나다. 누구보다 행정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기자들이 뽑은 의정스타상도 3번이나 받았다. 이런 이력들이 주민에게 믿음을 준 것 같다.



3. 도로시설도 미약하고, 주거환경 또한 구로갑구에서 가장 열악하다.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데 노력할 것이며, 고도제한이라도 폐지시켜 고루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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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범 의원(55·오류1동)

"미개설 소방도로 완공"



1. 주민성원으로 이 자리까지 오른 만큼 열심히 일하겠다.

2. 4년동안 나름대로 쉬지 않고 봉사해 왔다. 평상시에 주민 곁에서 발로 뛴 부분을 주민들 이 인정해 준 것 같다.

3. 69년에 시작한 소방도로공사가 아직도 끝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 소방도로 미개설 부분을 조속히 완공하겠다. 또한 주차장 시설·놀이터·구립 노인정 등 주민 복지시설이 미비한 부분을 찾아 메워 나갈 것이며, 매봉산에 벚꽃나무를 더 심어 벚꽃축제 같은 문화행사도 마련해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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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복 의원(43·오류2동)

"처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1. 처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려고 한다.

2.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민과 약속했던 공약부분들을 100% 해결시켰다는 주민 신뢰도가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 같다.

3. 오류2동의 가장 큰 지역 현안인 개발제한구역을 합리적으로 이끌어내어 지역사업 개발에 노력하겠다. 또한 학교교육환경을 개선시켜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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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규복 의원(40·개봉 본동)

"사심없는 깨끗한 구의원으로"



1. 담담하다. 선거운동을 할때 될거다 안될거다 그런 생각은 전혀 갖지 않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 떨어진 분들께 미안하다.

2. 개봉본동에서 태어나 이곳서 생활해온 토박이라는 점, 열심히 하겠다는 데에 대한 주민들의 믿음이 컸다고 생각한다. 주민을 위해 사심없이 일하는 깨끗한 구의원이 되서 그 믿음에 보답하겠다.

3.선거운동을 하느라 지역을 돌아다니다보니 할일이 많았다. 한마을아파트 정문앞 소방도로개설을 비롯해 큰 굴다리 확장, 노인복지관 설립 등이 임기중 꼭 처리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 주민들의 민원에 대한 결과보고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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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인물 되라는 주민 뜻"

◇ 김종구 의원(69·개봉1동)

1. 주민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께 감사인사 올리고 싶다.

2. 구의회 부의장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한번 더 열심히 해서 지역을 위하는 더 큰 인물이 되라는 주민들의 뜻인 것 같다. 주민들의 믿음처럼 큰 일꾼이 돼야겠다.

3. 아직 개봉1동에는 구역정리가 되지 않은 곳이 남아있다. 그 곳의 재개발사업 적극 추진할 생각이며, 남부순환도로의 굴다리를 없애 주민안전에 신경 쓰겠다. 매봉산과 푸르뫼아파트노인정을 잇는 길을 예산부족으로 못하고 있다. 그 일도 빨리 처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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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웅산 개발등 시급"

◇ 김경훈 의원(55·개봉2동)

1. 4년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일한 주민들의 평가 결과인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초의원들의 당 표명·표기를 할 수 없는 안을 시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기초의원들도 당과 협의·협력해서 나오는데 형식적인 구의원 무소속 표기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2. 지난 임기동안 공약을 충실히 해왔고 공익사업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또한 행정을 오랫동안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에 백분 발휘한 것이 주민의 인정을 받은 것 같다. 그 점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3. 현대아파트 진입로 주변에 소공원을 만들어 주민 휴식공간을 겸비한 도로조성 건과 대단지 형성에도 불구하고 우체국이 하나 없는 불편문제 등을 해소해 나가겠다. 또한 남부순환도로 일반도로화 문제와 개웅산 개발에 시의원, 구청장, 시장 등을 통해 꼭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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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어린이집 유치 힘쓸 터"

◇ 류근무 의원(64·개봉3동)

1.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으로 이적했냐는 등 기호(나번) 때문에 많은 곤란을 겪었다. 우선 오해의 여지를 풀고싶다.

2. 이번이 4선째다 보니 그동안 내가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힘을 쏟았다는 것을 알만한 주민은 다 알고 있다. 열심히 일하지 않았으면 뽑히지 않았을 것이다.

3. 복지시설이 태부족인 개봉3동에 복지시설을 늘려나갈 것이다. 구립어린이집이 하나 있지만 한참을 기다려야 들어갈 정도로 수요를 감당 못하고 있다. 구립어린이집 유치에도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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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에 총력기울일 터"

◇ 김길년 의원(55·고척1동)



1. 주민께 감사의 말씀 먼저 여쭙고 싶고, 주민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구의원이 되겠다.

2. 당과 기호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사람이 악하게 보이지 않는 이미지도 한 몫 한 것 같다.

3. 고척1동은 아직도 낙후된 지역이 많다. 복지시설·도로개설·미개발지역 조속히 개발하는 등 지역발전에 총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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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호 의원(31·고척2동)

"주민소환제등 추진"



1. 우선 고척2동 주민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다. 당선이후 주민들을 만나면 고척2동주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오히려 나를 격려해 주신다.

2. 구태의연했던 구의원들의 활동에 적잖은 실망을 한 것 같다. 동 발전을 위한 젊은 사람에 대한 기대심리와 변화에 대한 갈망이 컸던 것 같다.

3. 지방자치가 바로서야 주민이 바로서는 법, 우선 잘못된 지방자치제의 행정을 바로잡고 매달 주민과의 열린광장을 마련해 주민 소환제를 추진하겠다. 또한 주민들의 대중교통불편을 해소하고 문화중심지 고척2동으로 만들겠다. 구의원도 지역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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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무 의원(52·신도림동)

"안양천변을 문화공간으로"



1. 항상 구의원에 당선될 때마다 나를 믿고 따라준 주민께 잘해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펴왔다. 그런 마음가짐이 4선 의원이라는 영예를 얻은 것 같다. 주민께 감사하고 그 만큼 더 열심히 할 것이다.

2. 주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시설물이면 골목어귀의 보안등까지 일일이 챙겨 보수 하는 등 나름대로 3선의원으로서 주민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런 성실성이 신도림동에 새로 영입된 주민에게까지 보여져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3. 대림아파트-동아아파트-태영아파트를 잇는 십자도로를 완성시켜 교통을 원활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버려진 것이 같이 방치돼 있는 안양천변을 주민들의 생활체육·문화의 공간으로 가꿔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준공업지대와, 주거지역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신도림동의 열악한 환경을 하루빨리 개선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지대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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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희 의원(52·구로본동)

"46년 봉사의 결과"



1. 46년동안 한 곳에 살면서 열심히 봉사한 것을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든다.

2. 올해 내 나이가 64살이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한번 해보라는 격려의 결과인 것 같다.

3. 70년대부터 이곳에 살아서 동네 일에 관한 한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이 없다. 구로동 전체가 낙후된 지역이다 보니 환경·하수관계·침수지 등이 아직도 개선해야 될 부분이 많다. 작은일이라도 찾아 '꼭 해야겠다'라는 각오로 의정활정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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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달호 의원(54·구로1동)

"전철 소음 해결 관건"



1. 벌써 4선 째다. 4번씩이나 한결 같이 나를 믿고 표를 던져준 주민 지지에 책임이 더욱 무겁다. 주민 성원에 보답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2. 의정활동 동안 과오 없이 일도 해왔지만 동네 발전 현장에서 앞장서 일했다. 이번에 기호가 나 번이어서 불리한 입장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끝까지 나를 믿어 줬다.

3. 구로1동은 전철 소음문제가 가장 큰 문제거리다. 그 주변을 지하화해 지상공원을 조성할 생각이다. 구의원 힘으로 안되면 상부에 협조요청을 해서라도 의정활동을 관철시켜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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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승 의원(47·구로2동)

"주민과 동네만 생각 할터"



1. 이권에 개입하지 않고,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본을 바로 세워 흔들림 없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주민만 생각하고 동네 발전에만 힘을 쏟는 구의원이 되겠다.

2. 전철소음벽 투명벽 설치, 구립어린이집 유치, 청소년수련관 확장공사에 일조, 마을버스노선 변경, 주차장 확보 등 전 의원들이 못해냈던 일들을 초선의원이지만 당당히 해왔다. 주민들도 구로2동에 꼭 필요한 일꾼이 누구인지 알아본 것 같다.

3. 구로2동 주택가는 좁은 골목이 많아 이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주택가는 물론 주변도로를 정리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 또 솔길어린이공원을 하루빨리 조성해 주민의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겠다. 경로당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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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섭 의원(66·구로3동)

"지역위해 발벗고 나선다"

1. 주민들이 한번 더 지역을 위해 일하라고 밀어줬으니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2. 지역주민에게 아직까지 신현섭이가 효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 것 같다. 구로3동 개발현장에는 항상 신현섭이 있었다. 전기 없는 곳에는 전기를 넣어줬다. 벽돌하나, 시멘트 한 푸대, 그렇게 만들어간 구로3동이다. 경험을 살려 지역을 더 발전시켜달다는 주민들의 뜻이다.

3. 변상금 문제는 물론 재개발사업까지 구로3동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일이면 무조건 발벗고 나설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환경개선에도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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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해영 의원(36·구로4동)

"행정·예산 투명성 제고노력"



1. 어깨가 무겁다. 구로지역에서 무소속·시민후보·여성후보가 당당히 당선된 것은 구로4동 주민들이 그만큼 성숙하다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다. 제대로 일한다고 포부를 밝혔으니 제대로 일하는 구의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2. 정치인들의 부정비리에 주민들이 신물을 느끼고 있다. 깨끗한 시민 후보가 열심히 해보라는 주민 의견수렴의 결과인 것 같다. 또한 일시적인 정치활동인 아닌 구로시민센터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정받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

3. 개발이 덜 된 지역이라 주민휴식처·녹지공간이 부족하다 이것에 대한 공간확보 및 해결이 우선이고, 어린이 도서관 동 유치와 녹색가게를 정책적으로 이끌어가 자원재활용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 또한 의정활동의 행정·예산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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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철 의원(49·구로5동)

"10여년 의정노하우 살린다"



1. 주민들의 정확한 판단력에 감사하고 있다.

2. 주민을 어렵게 알고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관건이었던 것 같다. 지

역 곳곳의 현안을 알고 있는 '토박이 정서'가 일조 했다.

3. 10여년동안 길러온 노하우를 발휘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구민회관 주변 문화원 건립으로 구로명소지로 만들어 가겠으며, 불편한 대중교통의 한 요소인 마을버스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주민편의를 제공하겠다. 또 가로공원을 주민생활의 휴식처로 거듭날 수 있게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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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준태 의원(48·구로6동)

"4년 공백..주민지지에 감사"



1. 4년이라는 공백을 딛고 주민 앞에 나섰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지지해주시니 주민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

2.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 가운데 유권자들이 보기에는 가장 검증 받은 인물로 떠오른 것 같다. 또한 부지런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고생한 점을 많이 고려해 준 것 같다.

3. 구로리공원 조기 완공과 구로6동에 전무한 구립어린이집 유치에 힘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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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일 의원(64·가리봉1동)

"주민의 눈과 발이 되겠다"



1. 담담하다. 표 차(546표)가 많이 난 것을 보면 주민들이 그만큼 날 신뢰해주었다는 얘기여서 고마운 마음 뿐이다.

2. 전 구의원인 허삼남 의원이 별세 한 이후 주민들로부터 대안시 된 인물이 이수일이었다. 38년동안 동네에 살면서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지역 속에서 묵묵히 일해온 보상인 것 같다.

3. 어떠한 공약을 내걸고 '이것을 하겠다' '저것을 하겠다'하는 것은 사실 구의원으로서 어려운 사항이다. 이틀에 한번 꼴로 동네 곳곳을 두 발로 걸어다니며 주민들의 눈과 귀와 발이 돼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 구의원으로는 '초년병'인지라 열심히 하겠다는 열의밖에 내세울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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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불편없는 동으로 "

◇ 이철수 의원(63·가리봉2동)



1. 변변치 못한 나를 이 어려운 자리에 올려준 주민께 감사의 말씀 올리고, 한번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2. 지역주민들의 판단에 내가 어떠한 말을 하겠는가. 난 그저 현명한 지역주민들을 믿고 따랐을 뿐이다.

3. 가리봉2동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남부순환도로상의 문제를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이 가지 않도록 해결해 나가겠다. 이어 도로기능의 활성화를 도모해 교통불편이 없는 동으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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