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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홍보 지도단속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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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홍보 지도단속 필요"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1.10.17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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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천릴레이 182] 이종덕 대표(크로커다일 남성복 구로대리점)

 "교통이 편리하고 전통재래시장이 있어 물가도 싸 생활하는데 좋지만 주거 및 교육환경이 뒤떨어져 아쉽습니다."


 구로2동 구로시장 맞은편 구로동 길가의 상점에서 크로커다일 남성복 구로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덕 대표는 20여년 구로2동에서 거주하면서 느낀 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대기업 직장생활을 하다 의류 자영업을 하게 됐다는 그는 장사가 예전에 비해 안 돼 걱정이다. "요즘 젊은 세대는 인터넷 쇼핑이나 홈쇼핑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경향이라 길거리 로드샵의 경기는 위축된 실정이며 더구나 의류의 경우 인근 가산동 대형의류 할인매장이 자리 잡아 영향이 크다"며 장사환경이 갈수록 어렵다고 했다.


 그는 특히 구로동 지역에 중국교포가 크게 급증하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국교포의 낮은 소득으로 구매력은 크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주거 및 교육환경이 좋다면 고소득의 전입자가 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텐데 오히려 그 환경이 나빠져 기존의 지역주민이 떠나고 그 자리에 교포들이 들어선다는 것이다.


 "음식점, 중국식재료유통업, 주점, 커피숍 등 여러 업종에 걸쳐 중국교포들이 접수하여 교포상권을 형성하고 있고, 교포 거주자도 예상외로 많이 살고 있어 동네 주거 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무단쓰레기 투기가 심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10여년간 통장 일을 병행하고 있는 이 대표는 교포들은 생활문화의 차이로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데다 체류기간이 길어지면서 질서의식 수준이 떨어지고, 지도 및 단속을 해도 잘 따르지 않는다며 보다 강력한 홍보 및 행정력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거 및 교육환경이 개선돼 수준 있는 한국주민이 더 많이 살고 싶어 하는 구로구가 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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