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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탐방 95] 연탄불에 '노릇노릇' 입맛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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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탐방 95] 연탄불에 '노릇노릇' 입맛 돈다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1.08.02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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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연탄'

예전에 어머니가 연탄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워 상위에 내놓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생선구이.


 고소한 향이 코 속 깊이 스며 침이 가득 고이게 한 이러한 생선구이를 오류전철역 2번 출구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바로 만날 수 있다.


 고등어를 비롯해 각종 생선을 연탄불에 구워 고소한 향으로 인근 지역을 초토화하고 있는 '9(구)연탄' (대표 이상남)이 그 곳.


 "고온의 연탄불에 익혀 육즙이 그대로 있고 게다가 고기 및 생선의 기름기도 쫙 빠져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상남 대표는 연탄불을 피워 석쇠 위에서 싱싱한 생선을 지글 지글 80∼90%정도 초벌하여 기름 끼를 빼낸 후 다시 고객의 원 테이블에 안에 있는 연탄불에 놓고 따끈하게 익혀 먹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말경에 문을 연 이곳은 고등어를 비롯해 삼치, 조기, 우럭, 임연수어, 작은 바다고기와 함께 주먹고기, 삼겹살, 목살, 갈매기살 등 돼지생고기도 연탄불에 구워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고향이 바닷가인 강원도 양양이라 주문진, 양양 어항 등에 있는 고향친구나 친지의 도움을 받아 생선 일부를 택배로 공급받고 있으며, 나머지 생선도 거의 매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아 사용하고 있다"며 싱싱하고 좋은 생선만을 선별해 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돼지고기도 인근 광명시장의 도매점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는 생선과 주먹고기만을 취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객들도 술안주로 자주 먹는 돼지고기보다는 생선이 고단백질,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 저칼로리 식품인데다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아 부드럽고 담백하며 고소한 맛의 생선구이를 더 선호하고 맛있어 한다는 것이다.


 생선구이의 경우 3∼4마리의 모둠에 새우, 소라 등을 서비스 하고 있다고. 가격은 생선구이 대(大)자 2만5천원, 중(中)자가 2만원. 주먹고기 7,000(200g)원, 삼겹살(200g) 8,000원. 된장찌개, 제육볶음, 동치미 및 김치, 야채, 콩나물국 등의 밑반찬과 더불어 밥, 국수도 취급한다.


 "지역 주민 및 인근 직장인 등을 상대로 하다 보니 가격이 저렴하며 양도 푸짐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제는 입소문이나 지역 주민뿐 아니라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 어렵고 무더운데 방문해준 것만으로 감사하다"며 고객 한분 한분에 대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개점 1주년을 맞아 이벤트 행사를 구상 중이며, 중장기적으로 현 사업을 체인화 하여 고객에게 맛있는 생선구이를 선사하고 싶다고 바랐다. 밤늦게까지 영업하며, 포장도 가능하다. ☎2066-4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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