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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때 저녁식사로 두부 식사를 권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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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때 저녁식사로 두부 식사를 권하는 이유
  • 구로타임즈
  • 승인 2009.10.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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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씨앗 91
 먹은 음식으로만 움직이고 활동하는 이상 살이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몸에 저장된 것은 주로 지방과 단백질로 되어있고, 한국인이 삼세끼와 간식으로 먹는 것은 주로 탄수화물이다.

 그래서 체중감량을 생각한다면 탄수화물을 먹고 활동하는 몸에서 지방을 연소하면서 움직이는 몸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이게 만만치가 않다.


 위장관개선에 도움

 그래서 저녁에 단백질과 채식, 건과류, 생선을 권하는데 이때 탄수화물이 빠지게 되면,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지방을 연소하는 연습을 몸이 하게 된다. 이때 권하는 것이 밥대신 두부 식사이다.

 원래 콩의 소화 흡수율은 생각보다 낮다. 그래서 포만감을 주면서 단백질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콩을 쓸 수도 있다.

 하지만 콩을 가공한 두부는 여러 가지 면에서 편리하다. 단백질의 흡수율이 높으면서 소화기에 부담이 적다.

 많은 비만환자들이 위장관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배고픈 것과 배아픈 것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배가 고파서 먹는 것이 아니라 배가 아파서 먹으면서 살이 찐다. 그래서 음식류가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자극적이라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고추 같은 식재료는 위장이 건강한 사람에게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위염이나 십이지장염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배 아프게 만들고, 먹어야 통증이 줄어드는 곤란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콩에 비해서 두부는 불편한 소화기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흡수율이 좋고 위장관의 불편을 개선해주기도 한다.

 두부의 흡수율은 탄수화물보다는 느리고 지방보다는 빠른데, 일반적인 단백질보다도 빠르다. 그래서 식후의 혈당상승으로 인한 포만감을 적당히 일어난다. 혈당 상승이 너무 느린 지방이나 단백질을 쓰게 되면 이후에 식후에 혈당이 오르지 않아서 먹어도 먹은 것같지 않는 느낌이 든다. 때문에 너무 많이 먹을 수도 있고, 식탐이 오히려 생길 수 있다. 두부가 주는 포만감은 인체가 잘 조절할 수 있는 적당한 정도이다.

 갱년기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을 지방세포에서 분비한다. 이 때문에 몸에서 호르몬 조절을 위해서 지방세포가 필요로 된다.


 갱년기 이후 효과 높아

 이것은 기초대사율의 저하와 함께 자연적으로 살이 찌게 하는 주요한 원인인데, 이때 두부나 콩을 먹으면 지방을 축적하지 않고도 몸의 여성호르몬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저녁에 밥 대신 두부식사를 하고, 반찬을 서서히 채식종류로 바꾸게 되면, 저녁이후에는 탄수화물제한식이 자연스럽게 된다. 이 때문에 저녁에 과일섭취도 제한해야 한다.

 그리고 저녁 9시 10시경에 오는 출출한 느낌이 오면 이때부터 몸에 저장된 에너지원인 지방과 단백질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는 내내 서서히 체중이 빠진다.


■ 권태식 원장(구로한의원)




◈ 이 기사는 2009년 9월 28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1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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