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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고, 자율학습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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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고, 자율학습실 개관
  • 구로타임즈
  • 승인 2009.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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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카드 출입체크, 인터넷강의 PC등 설치  
 2010학년도부터 고교 선택제가 시행됨에 따라 구로구 관내 각 고등학교에서도 학교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고척고등학교(고척2동 소재, 교장 임동원)에서는 자율학습실의 현대적 환경 개선으로 그 돌파구를 찾았다.

 공립학교라는 여건 때문에 시설 투자를 위한 재정 확보가 어려웠으나, 구로구청의 적극적 재정 지원(7천만원 상당)에 힘입어 현대적 시설을 갖춘 쾌적한 자율학습실을 꾸밀 수 있었다.

 지난 6월부터 정보관 4층에 자율학습실 설치 공사를 시작하여 9월 중순에 완료함으로써, 구관 3층에 있던 기존의 자율학습실(80석 규모)은 미술실로 변경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새로이 이전하게 된 자율학습실은 <혜정강사, 慧正剛舍>라 이름 붙여 10월 9일 개관식을 가졌다.

 새로운 자율학습실은 완벽하게 개인학습 공간을 확보해 주는 칸막이 책상과 의자 160조를 마련했고, 전방위 살균 및 냄새 제거기 10개를 천정에 설치했으며, 인터넷강의를 듣기 위한 컴퓨터 2대와 개인별 신발장까지 마련했다.

 특이한 것은 학생들의 자율학습실 출입 상황을 전자인식 장치가 체크하여 지도교사 책상 위에 있는 컴퓨터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도록 했으며, 2시간 간격으로 SMS(문자메시지 전송)를 통하여 학부모에게 전달되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핸드폰을 통하여 자녀들이 자율학습실에서 몇 시간 공부했는지, 언제쯤 자율학습실에서 나갔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학생들은 전자인식을 위한 고유번호가 부여된 태그를 발급받아 출입할 때 몸에 지니고 다니게 했다. 다만, 태그의 분실 방지를 위해 보증금 15,000원을 납부하도록 했으며, 이 보증금은 학생이 자율학습실 이용을 중단할 때 환급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전자인식에 의한 출입 확인 제도는 사립인 우신고등학교에서 시행해 성과가 좋다고 평이 났던 것이어서, 고척고등학교도 시설 설치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제도 시행에 따른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자율학습실은 방과 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이른 아침과 점심시간 때도 이용하도록 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개방하고 있다.

 고척고등학교에서는 지난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정보관 3층에 영어 전용교실을 설치했고, 체육관과 운동장 개ㆍ보수, 아리수 음수기 설치 등의 공사를 시행하여 학교의 면모를 일신하였다.

■ 김명식 시민기자




◈ 이 기사는 2009년 10월 19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2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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