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영서중 김우중 군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영서중학교(구로3동) 3학년 김우중 군이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69㎏급에서 우승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우중 군 외에도 이번 전국소년체전에 서울 대표로 구로구에서 출전한 학생 중 수영 접영 50m에 출전한 박수진(구로남초등학교 4학년) 양이 동메달을,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58㎏급에 출전한 이종민(고척중학교 3학년) 군이 동메달을, 씨름 역사급(70㎏ 이하)에 출전한 이찬희(세곡초등학교 6학년) 군이 동메달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작년 여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는 김우중 군은 운동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돼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김 군의 뛰어난 운동 재능은 야구선수였던 아버지와 테니스선수였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
군산이 집인 김 군은 운동을 하기위해 영서중학교로 전학 와 현재 코치 집에서 같이 생활하며 운동하고 있다.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경기로는 첫 번째 경기인 대구대표와 벌인 시합이었다고 말한다.
"3판 2선승제로 경기가 진행되는데 첫 번째 경기는 이기고 두 번째 경기는 져서 1:1 상황이었어요. 3번째 경기에서 4:3으로 지고 있다가 10초를 남기고 2점을 얻어 역전했거든요".
2004 아테네 올림픽 그레코로만형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정지현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는 김 군은 "더욱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 이 기사는 2009년 6월 8일자 304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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