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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구로(을)후보 박영선의원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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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구로(을)후보 박영선의원 될듯
  • 김경숙
  • 승인 2008.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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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주말 확정발표될 듯... 여성 후보 3인 '빅매치'기대
[속보]4월9일 총선까지 불과 2주일정도 밖에 남지않았는데도 유일하게 후보결정이 안돼 지역정가와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온 통합민주당 구로(을)후보로 비례대표 박영선의원이 결정, 빠르면 주말에 확정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한길의원의 불출마선언이후 구로(을)지역은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 그동안 인지도가 높은 전 법무부장관 출신의 강금실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가능성이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됐으나, 정작 강 위원은 지역구출마를 원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강 위원이 지난19일 총선불출마와 당을 위한 백의종군의 뜻을 담은 공식의사 발표이후부터 민주당 구로을 박영선 후보 내정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19일 민주당의 지도부와 공천심사위가 비례대표 추천위원 구성과 관련한 갈등으로 공천심사가 중단됐다가 21일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곧 확정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본지 취재결과 실제로 21일부터 지역내서도 출마준비를 위한 박영선의원측의 움직임이 서서히, 그러나 확정발표전이라 조심스럽게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내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21일 알아본 결과 (박 의원측 관계자가 구로지역에)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당에서 전략공천하기전에 이미 지역에 박의원을 포함한 여러명의 대상를 놓고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지역에서 박영선의원에 대한 인지도가 의외로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발표는 안됐지만, 특별히 변경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 비례대표로 지난2004년 정계에 입문한 박영선 후보예상자(48)는 전MBC 기자 앵커 출신으로 MBC로스앤젤레스 특파원과 보도국 경제부장등을 역임한 바 있다. 경남 창녕출신으로 수도여고, 경희대 지리학 학사 , 서강대 언론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국회재정경제위원과 열린우리당 원내 부대표를 지냈다.

▶ 여성후보 3인의 ‘빅 매치’ = 민주당에서 박영선 후보예상자가 출마하게 되면 지방선거에서 조차 여성후보들을 보기 힘들었던 구로(을)지역 총선은 전례 없는 40대 여성후보들의 대격돌로, 유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로을지역에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는 5,6명이다. 이 가운데 박영선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 한나라당의 고경화후보나 민주노동당의 유선의 후보까지 원내의석을 가진 주요 3개정당의 후보들이 모두 여성이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후보마다 살아온 이력과 관심을 갖는 전문분야 등도 상당히 달라, 지역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공약이나 선거전에서도 각자의 독특한 색깔들이 3인 3색의 모습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선이 후보의 이력을 바탕으로 누가 지역사회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제대로 읽고 반영하고 있는지를 비교하는 즐거움을 유권자에게 줄 수 있는 선거축제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모으는 요소이기도 하다.

현재 한나라당에서는 비례대표로 전략공천을 받은 고경화(48)후보가 국회 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복지 전문가’로 , 민주노동당의 유선희(41)후보는 80년대 ‘구로공단’시절부터 구로와 인연을 맺으며 노동운동과 지역단체 활동을 해온 ‘지역연고’있는 후보로 구로동과 신도림동, 가리봉일대 유권자들의 표심을 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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