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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경로석문제로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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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경로석문제로 ‘폭행’
  • 김경숙
  • 승인 2008.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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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내 각 칸별로 연결되는 통로앞에 노인이나 임산부 등 노약자를 위해 마련해둔 자리를 놓고 승객들 간의 폭행으로 이어지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삼일절이던 지난 1일 오후4시15분경 개봉역 승강장에서는 전철에서 내린 한모(48)씨와 강모(31)씨가 서로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며 싸움을 벌여 승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씨와 강씨의 몸 싸움은 전철내 경로석 이용문제를 두고 말싸움을 벌인 것이 발단.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전철안에서 한씨가 경로석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강씨가 “왜 거기 앉아있느냐”고 해 말다툼을 하다 전철에서 내려 주먹싸움으로까지 번진 것.

이날 한씨는 주먹으로 강씨의 얼굴을 때려 폭행하고, 강씨가 착용하고 있던 안경을 바닥에 떨어뜨려 유리를 깨뜨려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강씨도 한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폭행하면서 두사람 모두 상호 폭행혐의로 불구속처리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 오류역에서도 경로석 이용문제를 놓고 40대 남자가 60대노인의 귀를 잡아당기는 등의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인천방향 지하철 1호선내 경로석에 지모(43)씨가 가방까지 놓고 두 좌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김모(66)씨가 가방을 치워달라고 하자, 노인 김씨의 귀를 잡아 당기는 등 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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