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공개... 재심의하라”
한나라당이 공천신청자를 1차적으로 압축 발표함에 따라, 선정되지 못한 일부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공천심사 기준공개와 재심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총14명이 공천신청을 낸 구로(을)지역에 1차적으로 4명 선정 발표되자 지난21일 지역적 연고를 갖고 있다는 예비후보 4명이 한나라당 중앙당에 공천심사 재심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동으로 탄원서를 제출한 예비후보 4명은 전 구의원인 신현섭씨, 조명식씨, 조평렬씨, 차병헌씨등이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공천심사위에서 1차로 통과한 후보들은 지역 지지기반이 전혀없고, 구로지역사회에서 생소한 분들로 특정계파의 밀실 공천으로 통과 된 예비후보들로 간주된다”고 주장, 공천심사 기준 공개와 심사결과설명, 엄정한 재심의를 요구했다.
구로(갑)에서도 이범래씨와 유영철씨 2명으로 발표되자,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왔으나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한나라당 한 예비후보측은 공식·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중앙당측에 1차심사결과에 대한 재심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예비후보측 한 관계자는 “누구는 입당한지 2년정도 됐는데 선정되고, 입당한지 20년에 그동안 당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온 사람이 이렇게 되면 누가 당을 위해 일하겠느냐”며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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