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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교정시설 이전사업 ‘토공’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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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교정시설 이전사업 ‘토공’ 에
  • 송희정
  • 승인 2007.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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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최근 위탁시행자선정
영등포교정시설 이전사업의 우선협상 위탁시행자로 한국토지공사(이하 토공)가 확정됐다.

토공은 향후 구로구와 사업시행을 위해 전제돼야할 세부 조건들에 대한 협의절차를 마무리 지은 뒤 이르면 4~5월경 위탁시행자 자격으로 구로구청과 서면협약서를 체결하게 된다.

구로구는 영등포교정시설 이전사업의 위탁시행을 희망하는 SH공사(구 서울시도시개발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토공 등 3개 공기업으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받고, 5차례의 자문위원회 등을 거친 끝에 지난 2일 토공을 우선협상 위탁시행자로 확정 발표했다.

-"400억여원 손실액 부담 원칙” 높은 평가

구청 개발사업담당관 문대열 과장은 “구로구가 제안한 우선적 기준 10가지 항목에 대한 3개 공기업의 의견서를 받아 종합적인 검토를 벌인 끝에 토공을 우선협상 위탁시행자로 확정하고, 대한주택공사를 차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며 “금년 상반기 안에 법무부 등 3자간 협약서를 체결하고 금년 하반기에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쯤 본격 터파기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이번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3개 공기업 중 이전 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400억여원의 손실액에 대해 구청이나 법무부 측에 책임을 묻지 않고 위탁시행자 부담 원칙을 견지한 곳은 토공 한 곳뿐이었으며,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이러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공의 한 관계자는 “자체 분석 결과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적정수준의 방안들이 나왔다”며 “용적률 상향조정, 교정시설 규모, 공공청사부지 기부체납 등 세부사항에 대해 앞으로 구청 측과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교정시설 이전 사업은 막대한 사업비 부담으로 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지난해 10월경 구로구와 법무부 측이 사업규모 축소를 통한 사업비 절감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당시 합의된 내용은 천왕동 120번지 일대 약 6만9천평에 이르는 영등포교정시설 내 신축교정시설을 당초 계획인 건축연면적 3만평에서 7,600평을 줄여 2만2,400평 규모로 건립한다는 것이다.

구는 영등포교정시설 천왕동 이전사업에 드는 총 사업비를 3,217억원, 고척동 이적지 개발사업에 드는 총 사업비를 6,355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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