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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112 “바쁘다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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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112 “바쁘다 바뻐
  • 송희정
  • 승인 2007.0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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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경찰서 112신고건수 집계, 7분에 한번꼴
구로경찰서 6개 지구대 가운데 112 신고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신구로지구대 구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는 구로역과 신도림역 등 지하철 환승역이 위치해 있어 외부 활동 인구가 타 지역에 비해 많기 때문이라는 게 경찰의 해석이다.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112 신고 건수는 총 7만2,001건으로, 2005년 대비 25.8%(1만4,775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97건, 7분에 한번 꼴로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구로서 관할 구역 중 최다 민원 발생 지역은 신구로지구대 순찰 구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5동과 신도림동을 담당하는 신구로지구대에서 접수된 112 신고 건수는 모두 1만6,404건으로 이는 전체의 22.7%에 해당한다. 그 뒤를 이어 가리봉지구대(1만3,565건), 구일지구대(1만2,130건), 오류지구대(1만591건), 개봉지구대(9,680건), 고척지구대(9,631건) 순이다.
구로경찰서 112 지령실이 가장 바쁜 날은 ‘한여름’ ‘토요일’ ‘늦은 밤’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쾌지수가 높고 바깥 활동이 잦은 7~9월 신고 건수는 2만1,023건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하고, 시간대별 최다 신고는 7월 밤 8~12시로 4시간 동안 모두 630건이 접수됐다. 이는 20초마다 한번 꼴로 전화벨이 울린 셈이다.

요일별로는 단연 토요일이 최고다. 지난해 토요일에만 모두 1만1,347건이 접수됐고, 다음이 금요일(1만611건), 목요일(1만394건), 일요일(1만64건) 순이다.

구로경찰서 112 지령실의 한 관계자는 “112 신고의 50% 이상은 취객 보호나 취객 소란 관련 내용으로, 그 중에는 집 안에 고양이가 들어왔다거나 집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등 경찰행정과 무관한 내용들도 많다”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범죄와 소란 등 생활치안 수요가 늘어나다보니 112 신고도 증가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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