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여성들 표적 사건 잇따라
늦은 밤 찜질방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성추행의 표적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구로경서는 지난 9월 9일 새벽 4시경 구로동에 소재한 A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3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5일 새벽 3시경에는 오류동의 B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이 남성은 만취한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친구를 동반한 여성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8월 19일 구로동의 C찜질방에서는 남자 친구 옆에서 잠을 자고 있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찜질방은 취객들이 많이 찾는데다 밀실에서 남녀가 함께 잠을 자는 특성상 성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위급한 상황에선 크게 소리를 질러 주위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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