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로(갑)과 구로(을)로 각각 기간당원대회를 갖고 전열 정비에 들어갔다. 열린우리당 구로(갑)이 지난 1월 24일 기간당원대회를 가진데 이어 1월26일에는 구로(을)이 기간당원대회를 열고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을 선출했다.

이번 기간당원대회에서는 열린우리당내 구청장 출마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들이 홍보에 열을 올렸으며 열린우리당 당의장 선출을 앞두고 있어, 정동영씨 부인등 당의장 출마관계자들이 인사를 다녀 치열한 경선열기를 보여주었다.

열린우리당 구로구갑 당원협의회는 지난달 24일 개봉동 웨딩프린스에서 협의회 구성 및 전국대의원 보궐선거를 위한 기간당원대회를 갖고 운영위원장에 이인영국회의원(구로갑)을 선출하고 운영위원 8명을 선출했다.

열린우리당은 단수후보일 경우에는 무투표 당선으로 인정한다는 당규에 의거, 이번 당직선거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투표 없이 운영위원장 및 운영위원을 추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부터는 구로구갑과 을로 분화돼 운영위원장도 각각 선출됐다. 이인영의원은 갑과 을로 나누어진 것에 대해 “구로구당원협의회가 구로구갑과 을로 나누어진 것은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구가 다르기 때문에 중앙당 방침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구에 맞게 분화했다.”고 말했다.

또 이틀후인 1월 26일에는 구로(을) 기간당원대회가 구로신협 4층 강당에서 열려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을 선출했다. 구로구을은 김한길의원이 당초 운영위원장으로 출마했으나 지난 24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운영위원장 후보사퇴 의사를 밝혀 김정길상무위원이 위원장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당원대회에 참석한 김한길의원은 당원들의 열렬한 원내대표 당선 축하인사 속에서 입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당원대회는 당직선거 결과보고, 위원장 당선인사, 운영위원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길위원장은 “지방선거 후보 예상자들을 각동별로 1명씩 전진배치 시켰다. 운영위원들은 3월에 경선에 나올 사람들이다”고 말해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당직선거임을 시사했다.

열린우리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로구갑과 을로 세분하여 지역에서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아래 이번 기간당원대회를 통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어 이후 다른 정당들의 움직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열린우리당 운영위원 명단
▲구로갑
△구로구갑 운영위원장 =이인영국회의원 △운영위원= 고척1동 민성규(39세, 열린우리당 구로구청년위원장), 고척2동 윤수찬(42세, 구로구민주평통자문위원), 개봉1동 신태희(열린우리당 구로구교육연수위원), 개봉2동 박흥우(62세, 전 구의원), 개봉3동 주근호(43세, 열린우리당 구로갑 초대 청년위원장), 오류1동 남기랑(66세, 열린우리당 오류1동협의회장), 오류2동 최은수(48세, 열린우리당 오류2동협의회장), 수궁동 배종근(59세, 구로구민주평통자문위원) △여성위원장 김명조(42세, 열린우리당 구로갑 여성부장), △청년위원장 손장원(37세, 구로구상공회의소 임원)

▲구로을
△구로을 운영위원장= 김정길(62세, 구로을 상무위원) △운영위원= 가리봉1동 최미자(45세, 생활교통안전 교육강사), 가리봉2동 유민상(58세, 신송개발(주) 전무이사), 신도림동 박종현(50세, 신도림동 의용소방 지대장), 구로본동 김병훈(52세, 계영주택 대표이사), 구로1동 김진국(56세, 구일중학교 육성회 부회장), 구로2동 김호승(51세, 현 구의원), 구로3동 김승일(51세, 바르게살기 구로구협의회 부회장), 구로4동 박경만(30세, 서울시당 청년특별위원), 구로5동 윤주철(53세, 현 구의원), 구로6동 이호대(36세, 서울시당 정책팀장), △여성위원장 구로4동 노경숙(45세, 전 구로4동 여성회장), △청년위원장 구로3동 전민표(37세, 전 김한길의원 비서), △대의원 구로1동 박칠성(46세, 구일중학교 운영위원장), 가리봉1동 이시영(48세, 전 가리봉1동 협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