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구로구청 신년인사회가 지난 6일 오후 3시 정치인, 주민, 공무원 등 지역 각계각층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선거법개정으로 예전에 열렸던 구정설명회나 다과회도 열리지 못했다.

신년인사회에서 양대웅구청장은 “서남권 일류, 깨끗한 구로, 자연이 어우러지는 구로를 만들겠다”며 2006년 구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양 구청장의 신년인사를 시작으로 김한길국회의원(구로을, 열린우리당), 이인영국회의원(구로갑, 열린우리당)의 신년인사와 정달호 구의회의장(구로1동, 한나라당)의 인사가 이어졌다. 신년인사가 끝나고 구로구 여성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음 열리는 구청의 공식행사여서 지방선거에 출마의 뜻을 내비쳤던 사람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계명 한나라당 구로을 운영위원장, 장성호 민주당 구로갑 위원장, 서웅석 민주노동당 구로구위원장 등 각 정당의 지역위원장들이 나란히 앉아 참석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