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0:05 (수)
이웃과 나누는 크리스마스트리
상태바
이웃과 나누는 크리스마스트리
  • 이기현
  • 승인 2006.01.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마을아파트 주민이 직접 만들어 눈길
연말연시 곳곳마다 휘황찬란한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한창인 요즘, 개봉동 한마을아파트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작지만 나눔의 큰 울림을 전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주민이 아파트주민들과 함께 보기위해 동 앞에 직접 만든 것이기 때문. 한마을아파트 104동과 114동 앞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는 작은 미니 전등이 반짝이는 정도지만, 오색전등과 각종 장식을 단 트리 이상의 의미를 가진 것이어서 함께하는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직접 만들었다는 40대주부 문연순(한마을아파트 114동)씨는 “99년 처음 입주하면서부터 만들기 시작했다”며 “집에 놓고 혼자만 즐기는 것보다 같이 보고 즐기자는 뜻에서 아파트 현관 앞에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라보는 주변 반응 역시 호평 일색이다. 지나가는 주민들은 “연말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으니 좋다”고 입을 모았다. 아파트 104동 1702호에 산다는 한 주민은 “이번에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전체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자는 논의가 있었는데 잘 안됐다”며 “신문에 나면 내년에는 아파트전체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을지 모른다”며 웃었다.

돌아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트리가 동네 곳곳에 장식돼 있기를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