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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영등포공장 지원팀 황상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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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영등포공장 지원팀 황상현씨
  • 공지애
  • 승인 200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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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96]밑반찬 배달봉사 ..."회사지원 속 봉사, 행복이지요"
구로본동에 소재한 CJ 영등포공장 지원팀의 황성현(34)씨는 4년 전 CJ 그룹에 입사하던 해부터 지금까지 구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밑반찬 배달봉사를 해오고 있다. 근무시간 중 짬을 내 복지관에 가서 밑반찬을 받아 독거노인에게 전달하는 봉사지만 그저 복지관의 일을 대신 배달하는 것만은 아니다.

독거노인과 한 번이라도 더 만나서 안부를 묻고 불편한 곳은 없는지 건강도 살피는 등 더불어 사는 이웃의 모습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업무 시간외에 봉사를 다녔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봉사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회사에서 봉사활동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거지요. 비록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아니지만 배달로라도 그 분들과 인사하고 올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움입니다.”

가정을 방문해 보면 독거노인의 환경이 열악한 것이 가슴 아프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외출을 하기 힘드니까 사람 찾아오는 것을 좋아하고 또 기다리는 것 같아 마음이 저린다고 황 씨는 말한다. 또 회사 지원이 있는 한 봉사는 계속할 것이라는 각오도 밝혔다.

조만간 2세를 보게 될 황 씨는 부인과 아이가 모두 건강하기만 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과 함께 오늘도 장바구니를 들고 배달봉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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