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0:05 (수)
카페 ‘로뎀’ 어떠세요?
상태바
카페 ‘로뎀’ 어떠세요?
  • 연승우
  • 승인 2005.03.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척교회서 주민쉼터로 개설 호응
따사로운 봄 햇살 사이로 잔잔한 클래식 선율과 진한 커피향이 흐르는 곳, 로뎀(Rodem).

최근 고척교회(담임목사 조재호, 고척2동)가 지역주민들을 위한 열린쉼터로 개설한 카페 로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회 별관 2층에 자리한 80석규모의 카페 로뎀은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실내인테리어에, 널찍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적. 교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찾아 편히 쉴 수 있도록 종교적 색채를 배제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교회카페구나’라는 느낌을 주는 것은 카페입구에 서 판매되고 있는 성경책 정도. 카페 뒤쪽으로는 작은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어 차를 마시며 독서도 할 수 있게 돼있다.

여기다 찻값도 맥심이나 녹차 500원, 허브차 700원 등으로 저렴해, 큰 부담이 없는 것도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따라 오픈한지 두달 정도밖에 안됐지만, 어느새 교인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에만도 하루 20~30명, 특히 30~40대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많이 찾는 ‘열린 카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작은 소모임, 동호회를 할 때 마땅한 장소가 없다면 추천할 만하다.

교회 사무장 강태섭 집사는 “앞으로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만남의 장소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쉼터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현재 교인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영화도 상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평일은 오전10~오후5시, 주일은 오전9~오후5시까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