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중학교(구로1동)가 관내 중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올3월 신학기부터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키로 함에 따라 최근 차질없는 급식을 위한 막바지 채비로 분주하다.

구일중학교는 시교육청으로부터 총6600만원의 예산을 받아, 겨울 방학동안 급식실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급식 기자재와 각종 식자재 등을 구입해놓은 상태다. 급식실 개보수 공사는 늦어도 이달26일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학교관계자는 “공사 허가가 늦게 결정되어 일정보다 늦어졌지만 3월 개학후 급식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중학교들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위탁급식을 실시해왔던 구일중학교는 지난 해 10월 학교급식 방법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 결과 학부모(92.3%,)나 교사 (83.3%) 모두 직영급식을 원함에 따라 이어 11월 26일부터 직영급식 전환을 추진 해왔다.

현재 구로구뿐 아니라 서울시 전체적으로도 대부분 위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직영급식으로의 전환에 대한 사회적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급식방식을 직영으로 전환한 구일중학교의 사례가 지역내외적으로 상당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