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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학사모도 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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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학사모도 써보고...”
  • 김경숙
  • 승인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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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농협 여성아카데미 수료식
경서농협 제7회 여성아카데미 수료식이 지난달 16일 오후 2시 경서농협 오류지점 3층 강당에서 주부수료생 90여명과 정용근 서울농협지역본부장등 지역내외 인사등 총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역 단위조합인 경서농협이 지역사회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무료로 지난4월7일부터 2개월여동안 실시한 여성아카데미는 재테크, 관상학, 과일모양깎기 등 다양한 교양강좌들을 진행했으며, 입학생 총 160명중 12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아카데미 수료식장은 고운 한복위에 검은색 졸업가운과 학사모를 쓴 50,60대 주부들의 즐거움에 들뜬 표정과, 축하객인 가족이나 농협및 지역인사들의 흐뭇한 표정만큼 진지하면서도 화기넘치는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수료증 수여식및 시상에 이어 진행된 학장인사말을 통해 이기홍 학장(경서농협 조합장)은 바쁜 가정생활속에서도 전 과정을 건강하게 이수한 수료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뒤, 앞으로 농촌문제와 먹거리안전 등에 높은 관심을 가져줄 것과 , 지역봉사활동및 고향사랑의 선봉장이 되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조순례 주부(57, 개봉3동)는 “이 나이에도 학생으로 돌아가 경제 등 모르는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며 “다른 주부들에게도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이 제공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또 다른 졸업생 윤용랑주부(66, 오류동)도 “배운 것도 많았고, 이 나이에 이런 사각모를 쓰는 즐거움도 너무 크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경숙 기자>cimin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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