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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달리는 40대 유통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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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달리는 40대 유통맨
  • 구로타임즈
  • 승인 2004.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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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애경백화점 신임지점장// 10년만에 대리서 점장으로 승승장구/“애경만의 칼라, 효율경영으로 승부”// “고객들이 믿고 찾아 올 수 있는 백화점을 만들겠습니다. 고객 중심의 새로운 백화점문화 개발에 노력하겠습니다.” 구로구 애경백화점 이수일(42) 구로점장의 새해 포부다. 지난해 애경백화점 영업전략본부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인 그에게 갑신년 새해(1월1일) 벽두부터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애경백화점 최초로 구로점장으로 승진하는 영광을 안았기 때문이다.

그가 유난히 돋보인 것은 91년 10월 1일 애경백화점 평사원이나 마찬가지인 신입 대리로 입사해 10여 년만에 정상까지 오른 의지의 사나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영업․마케팅분야 기획통인 그의 점장 등극은 고객위주의 백화점 홍보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우세한 전망이 벌써부터 지역사회 사람들로부터 조심스럽게 얘기되고 있다.

“애경백화점하면 고객들이 무엇인가를 떠올리도록 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애경백화점다운 칼라를 세우는 데 일조 하겠다는 뜻입니다. 솔직히 그 동안 주변에 있는 롯데백화점이나 신세계 등 대형백화점과의 영업대응 전략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이제는 애경백화점의 제도와 직원들의 마인드 등을 새롭게 해 애경 컨셉 추구에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그는 올 상반기 불황 타개책으로 효율경영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말한 효율경영이란 무엇일까.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한가지 물건을 팔더라도 효율경영에 포커스를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마케팅비용을 지출하는데 그것으로 인한 매출효과를 검증해 영업전략을 구사할까합니다. 소요비용만큼 이익 창출을 해야되겠지요. 이제부터는 많은 비용을 들여 매출을 올리는 타 대형 백화점과의 외형경쟁은 하지 않겠습니다.”

애경백화점은 구로구 양천구 광명시 영등포 기타상권 등 5개 상권을 커버하고 있다.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데는 단연 구로지역 주민들의 이용 덕택이 상당히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구로 50%, 양천 18%, 광명과 영등포가 10%, 나머지 기타 상권 등이라고 전했다.

구로 애경백화점 탄생이 지역사회 발전에 큰 효과로 작용했다는 점도 부인하지 않았다. “90년대 초 백화점 문을 처음 열었을 때 만해도 이곳이 허허벌판이었습니다. 메머드급 애경백화점이 생겨 구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체납은 물론이고 대형백화점이 생김으로써 주변에 아파트 등이 생기고 시설물들도 여기 저기 탄생한 것을 목격하게 됐습니다.”

그는 좀더 나은 수익이 창출되면 구로지역 소외계층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점장은 백화점 재무구조를 튼튼히 해 은행에 기대지 않고 지난 10여 년간 투자했던 부분에 대한 회수를 하는데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91년 첫 인사담당으로 애경백화점에 입사해 영업 및 생활용품 담당, 잡화 팀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10여년 만에 애경백화점 구로점장에 오른 그는 가족으로 부인 진미정(39)씨와 중학교 2학년인 아들 성재(15), 초등학교 1학년인 딸 현주(8)를 두고 있고, 관악구 봉천동에서 거주하고 있다.

* 구로타임즈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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