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가족간이라도 쉽지 않을 수 있는 게 장기 제공. 실제 처음 장기제공을 결심했을 때 부모님과 약혼녀의 반대가 심했으나, 부모님의 근심을 덜고 여동생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설득해 신장이식을 해주게 됐다고.
지난 5일 퇴원해 현재 집에서 요양중인 홍씨는 올해 가장 큰 소망을 묻자,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준 약혼녀와 결혼해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말한다.
오는 2월초쯤이면 119에 사랑을 싣고 소방활동에 여념없는 ‘오빠’ 홍씨의 모습을 다시 볼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구로타임즈/ 이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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