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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호우에 390건 수재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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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호우에 390건 수재피해
  • 김경숙
  • 승인 2003.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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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및 인력관리 보완 필요 // 최근 잇따르고 있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등으로 인해 지난달 25일 현재 지역내에서 총 391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로구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현재 구로구내에서 발생한 호우피해는 주택침수 370건을 비롯 공장 8건, 지하차도침수 1건등 총 391건에 달하고 있다.

391건의 피해중 1건을 제외한 390건이 특히 지난달 24일 일요일 저녁 7시~9시사이에 쏟아진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재해대책본부관계자는 “24일 저녁 7시~9시사이에 공공하수관의 수용범위를 훨씬 넘는

시간당 70mm의 호우가 쏟아져 하수관역류등으로 피해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동별 피해상황을 보면, 개봉본동 90세대 오류동 20세대 고척2동 20세대 구로5동 15세대 등으로 저지대가 많은 개봉본동이 올해에도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저녁 7시40분경 오류1동에서 오류2동을 연결하는 지하차도로 오류2동쪽에서 역류된 물이 지하차도로 쏟아져 내려와 반대편에서 진입하던 코란도차량의 시동이 꺼지고 물리 순식간에 불어오르자 운전자 마 모씨(오류2동, 27)가 창문을 열고 빠져나와 인명피해를 면하기도 했다. 약 2m가량 침수됐던 4.5m높이의 이 지하차도는 25일 새벽 2시경 119차량 동원으로 물을 빼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게릴라성 호우가 집중됐던 지난달 24일 저녁 일부 지역에서는 수재를 입은 주민들이 수재 조짐을 사전에 파악하고도 연락할 곳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가하면, 재해예방을 위해 담당 현장을 지켜야 할 공무원들이 호우경보 중임에도 자리를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인근 주민들의 비난을 사기도 해 , 재해예방을 위한 홍보와 인력관리에도 보다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cimin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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