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0:05 (수)
영등포교도소 관내이전 공청회 무산
상태바
영등포교도소 관내이전 공청회 무산
  • 김경숙
  • 승인 2003.08.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구로갑 "구청측 불참으로...9월초로 연기"// 최근 지역사회의 비상한관심속에 적잖은 논란을 야기시켜온 ‘영등포교도소 구치소 관내이전’과 관련해 지난달 18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공청회가 열리지 못하고 연기됐다. 공청회를 준비해왔던 민주당 구로갑지구당은 공청회 연기와 관련, 지난 18일 지구당홈페이지에 ‘구청측 비협조로 공청회 연기’라는 제목의 글 등을 올려 “ 공청회 개최 3일 전에 구청과 법무부관계자가 공청회 출석이 어렵다는 통보를 해왔고, 표면적인 이유로는 공청회를 주최하는 단체가 정당이므로 어렵다고 밝혀왔다”고 밝혔다.

지구당측 관계자는 “구로구청이 지역신문과 보도자료를 통해 교도소와 구치소의 관내이전이 거의 확정되었다는 식으로 발표를 해, 구청과 법무부관계자들로부터 현재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관내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로구청측 관계자는 “영등포교도소 구치소의 관내이전과 관련한 설명을 요구하는데 이는 자료도 제시했고 (구청) 인터넷민원게시판 답변등에 올라 있다”며, “굳이 사람들이 모여 공청회할 것도 아니고, 특정 정당에서 주최하는 곳에 나갈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지금 단계에서라도 (정당이 아닌) 시민단체나 주민들이 원하면 참석해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함께 “영등포교도소 구치소 관내이전은 방침이지 확정이 아니다”고 밝히고, 법무부에서 확정되면 도시계획시설결정과정에서 의견수렴등의 과정을 거치게 돼있으므로 그 때가서 의견수렴절차를 밟게 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구로갑지구당은 구청측에 공청회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겠지만, 구청측 관계자가 불참하더라도 관련공청회는 9월초를 전후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로타임즈/ 김경숙 기자 / cimin95@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